음치 컬렉터? '너목보' 신승훈, 고르는 족족 '음치'→6년전 악몽 되풀이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21 07: 54

신승훈이 "저는 초지일관 인 것 같다"고 하며 모든 실력자들을 퇴출 시켰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에는 너목보2 이후 6년만에 신승훈이 등장했다. 
지난 출연때, 1번 참가자의 노래를 들으면서 시선 처리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미스테리 싱어들의 직업을 들은 신승훈은 교수 김범수와 제자 김연우를 지목했고, 이들은 '끝사랑'을 완벽한 목소리로 부르면서 신승훈을 좌절하게 했다. 이어 두번째 여고생은 아델의 노래가 시작 됐다. 지난 출연에서 여고생과 진실의 무대를 장식 했는데, 음치였다고 깜빡 속았다는 신승훈. 아델의 노래를 들으면서 신승훈은 실력자라면 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소속사에 소개 시켜주고 싶다고 했다. 

4번 미스테리 싱어는 신승훈의 노래를 불렀다. 저 얼굴에 저 키에 노래까지 저렇게 잘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딘딘은 "제 주위에 키 큰 사람들은 다 이래요"라고 하며 슬리피를 가리켰다. 다음으로 펜션 사장님 혹은 보디빌더의 노래가 시작 됐고, 신승훈은 "딱 펜션에서 옥수수 먹으세요 라고 권할 때 목소리 톤"이라고 하며 그를 음치로 지목했다. 마지막은 일산 박진영 혹은 음치 기타리스트가 춤을 추면서 박신영의 '날 떠나지마'를 불렀다. 
마지막 두명을 음치로 지목한 신승훈. 일산 박진영의 노래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제발 신승훈 형님의 촉이 맞기 바란다"고 했던 이상민의 기대가 산산이 부숴졌다. 노래가 시작되자 이상민은 "이럴 줄 알았다"면서 노래에 심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실용음악과 입학을 앞두고 있는 새내기였다. 수준급의 기타 실력과 함께 선보이는 감미로운 노래에 스튜디오는 달달한 분위기가 됐다. 
신승훈은 "이번에는 자신 있다, 로시는 5번이 실력자라고 했지만, 나는 무조건 음치다. 그래서 이번 무대를 통해서 '역시 대표님'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임재범의 '낙인'을 선곡한 6번의 무대, 전주가 흘러나오자 판정단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허스키 보이스의 실력자였던 5번 미스터리 싱어.
그가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지금은 보디빌딩을 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가수를 꿈꾼 그는 최근에 참가한 노래 대회에서 수상을 하면서 다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신승훈이 선택한 1번 싱어는 음치인 것이 밝혀지면서 마지막 무대가 장식 됐다. 듀엣을 하던 중 이내 "나만 부를게 나만" 이라고 외치는 신승훈. 무대를 마친 뒤에는 "오늘 방송은 모니터 안할 거다"고 웃어보였다. /anndana@osen.co.kr
[사진]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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