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좋아해" 유재명에 무릎까지 꿇었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21 07: 53

박서준이 김다미를 구하기 위해 유재명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20일에 방송된 JTBC '이태원클라쓰'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가 조이서(김다미)를 구하기 위해 장대희(유재명)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새로이는 사고 이후 의식불명에 빠졌다. 납치 당한 조이서와 장근수(김동희)는 박새로이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근원(안보현)은 "내가 장가에 있을 때 마지막 임무가 뭐였는지 아냐. 조이서를 장가에 들여라였다. 내가 깜빵에서 썩은 것도 너의 녹음 파일 때문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근수는 "그건 다 아버지 때문이다. 자식이 아니라 회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에 장근원은 "내가 장가를 갖겠다고 이 난리를 쳤겠다. 박새로이가 아직 살아있다"라고 이를 갈았다. 
장근원은 조이서의 머리채를 잡아 쥐며 "네 놈이나 박새로이나 이 년 하나 잡혔다고 쪼르르 온 걸 보면 난 참 잘 잡았다"라며 "박새로이가 너 구하려 오다가 죽게 생겼는데 어떤 느낌이냐"라고 잔인하게 이야기했다. 
장근수는 "너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근원은 "뒷감당을 생각했으면 니들을 살려놨겠냐"라고 답했다. 
이날 오수아(권나라)는 장대희를 만나 박새로이의 사고와 조이서, 장근수를 납치한 사람이 장근원이라고 말했다. 장대희는 "장근원이 그럴만한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수아는 "회장님이 그렇게 만드신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에 장대희는 "더 늦기 전에 덮어야겠다"라고 말했다. 장대희의 말에 충격을 받은 오수아는 "이런 식으로 15년 전 사고도 수습하셨냐"라고 물었다.
이어 오수아는 사직서를 내밀었다. 오수아는 "나만의 길을 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어서 오수아는 장대희에게 파일을 건넸다. 
오수아는 "제가 입사해서 10년동안 만든 장가의 비리 파일이다. 공포만으로 사람을 움직이기엔 한계가 있다. 지금 이 사건 회장님이 하실 일은 덮는 게 아니다.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 막으셔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장근원은 아버지 장대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근원은 "근수는 걱정하지 마시라. 아버지가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장가 후계자로 선택한 사람 아니냐. 안 건든다"라며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싶었다. 언제부터 잘못된 걸까. 박새로이를 처음 만난 날, 아니면 뺑소니 사고친 날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장근원은 "닭 모가지 비틀었던 날 기억하시냐. 그 일로 나는 겨우 견딜 수 있었다. 박새로이는 닭이다. 닭이나 돼지를 먹을 때 미안한 마음은 필요 없다. 그래야 내가 살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장근원은 "난 항상 무서웠다. 근데 지금은 아니다. 아버지의 말이 진심으로 와닿는다. 아버지 덕분이다. 이제 다 지긋지긋하다. 고작 개, 돼지 새끼 주제에 아버지 손으로 아들을 버리게 한 박새로이. 다 끝내겠다. 저도 그새끼도"라고 말했다.
이어 장근원은 "날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아버지 밖에 없다. 아버지 손에 달렸다. 날 멈추고 싶으면 그때처럼 또 한 번 버리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근수와 조이서는 장근원을 공격해 탈출을 시도했다.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찾아 나섰다. 오나라는 그런 박새로이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이서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장근원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장대희를 찾아갔다. 장대희는 박새로이에게 무릎을 꿇으면 알려주겠다고 말했고 이에 박새로이는 망설임 없이 장대희 앞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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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이태원클라쓰'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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