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설수진, "학원 너무 싫어하는 子… 주저 앉아 울더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21 06: 52

설수진이 아들의 공부습관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20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설수진이 아들 박설연군의 공부 습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설수진의 아들은 체험형 놀이공부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설수진은 "놀이공부를 시키기 전에 안 시켜본 거 없이 다 시켜봤다"라며 "근데 아이가 차에서 내리려고 하지 않더라. 학원 문 앞에서 주저 앉아서 울더라"라고 말했다.

설수진은 "학원을 너무 싫어하니까 지금은 하나도 안 다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수진은 "우리 엄마도 직접 독서실을 운영하고 최고의 강사진을 둔 학원을 운영하셨다. 유별난 분이었다. 그래서 나도 사교육에 질렸다"라고 말했다.
설수진은 "피아노를 정말 열심히 했다. 체르니 40번까지 쳤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악보를 못 본다. 정말 싫어했던 걸 가르치면 그렇게 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다니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설수진은 아들의 수학 공부에 대해 걱정했다. 설수진은 이웃에 사는 주언이 엄마와 이야기를 나눴다. 설수진은 "아이가 조금 늦다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설수진은 "아이가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부에 대한 습관을 길러주는 게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꾸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수진은 "남편은 전국 1등을 했다. 공부를 무조건 많이 하는 건 안된다고 하고 시키는 편은 아니다. 그냥 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4학년, 5학년이 공부 난이도가 가장 많이 뛰는 시기다. 문제는 그때 아이들의 사춘기가 온다. 사춘기가 오고 나서 공부습관을 잡으려고 하니 어렵게 된다. 그러니까 미리 4학년때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는 "평생 성적이 4학년때 결정된다는 말도 있다"라며 "독서를 꾸준히 하면 국어는 어렵지 않지만 수학이 특히 어려워지고 아이들이 힘들어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그런 말이 있다. 4학년때 철 들면 SKY, 중3때 철들면 인 서울, 고3때 철들면 인 코리아"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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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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