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설수진, "두 번 유산·9년 만에 얻은 아들… 공부 빼고 완벽"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21 07: 51

설수진이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0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설수진이 검사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공개했다. 
설수진은 "두 번 유산을 했고 9년 만에 낳은 아이였다"라며 "아이도 떠날까봐 너무 두려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설수진은 "아들이 정말 착하다. 흠 잡을 데가 없다. 근데 공부 빼고 다 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수진은 아들이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게 자유롭게 풀어주는 엄마였다. 
이날 설수진의 아들은 홀로 방 안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아들은 수학책을 꺼내긴 했지만 "책이 왜 이렇게 두껍냐"라고 책을 넘겼다. 이 모습을 본 전문가는 "두꺼운 문제집을 두려워 하는 아이들이 있다. 책을 나눠서 파일 같은 곳에 넣어서 풀게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들은 책을 몇 장 넘기지도 않고 책을 덮었다. 아들은 "옛날에 공부할 땐 재밌었는데 요즘은 나랑 공부랑 맞지 않는 느낌이다"라며 "수학은 어려운 문제가 갑자기 나와서 고민하게 만들 때가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아들은 의자를 돌리면서 딴짓을 했다. 이 모습을 본 전문가는 "돌아가는 의자는 비추천이다. 고정된 의자가 좋다"라고 말했다. 아들은 밖으로 나와 엄마를 몰래 살펴봤다. 이 모습을 본 MC유진은 "보통 엄마가 아이를 염탐하는데 이번 영상은 다 뒤바뀐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가는 "아이가 하지 않으면 꾸짖어야 한다. 아무리 큰 눈으로 바라봐도 안되는 건 안되는 일이다. 아이의 숙제를 검사하시는 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설수진은 "숙제를 하지 않고 청소를 하는 것 같다"라며 "설연이 학교에 갔는데 청소를 하고 있더라. 알고보니까 숙제를 하지 않고 청소를 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일주일에 한 번은 교과서를 봐야 한다. 그래야 학습 결손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설수진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대치동 열혈 교육맘 출신인 어머니는 "어렸을 땐 좋은 대학에 가는 게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설수진은 어머니에게 아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설연이가 어렸을 땐 설연이가 천재인 줄 알았다. 왜 오늘 수학은 풀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 모습을 본 전문가는 "저런 말이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들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위해 짜장을 요리해 눈길을 끌었다. 설수진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정말 집중해서 한다"라고 말했다. 아들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며 "내 꿈은 잘 놀아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는 설수진에게 "5분 밖에 못 앉아 있는 아이라면 5분에 끝낼 수 있는 과제를 줘야한다. 그렇게 조금씩 시간을 늘려주면서 공부를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요즘 슬로우 리딩이 유행이다. 글이 많이 있는 책을 추천한다. 직접 도서관에 가서 설연이에게 골라보라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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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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