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가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졌지만 다득점 룰에 의해서 조 2위로 6강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아울스와 팽팽한 대결을 펼쳤던 만큼 6강 토너먼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팀의 에이스인 줄리엔강이 부상을 당해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핸섬타이거즈'에서 아울스와 예선 마지막 경기가 전파를 탔다.
핸섬타이거즈는 아울수수를 상대로 2쿼터까지 동점을 기록하면서 팽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핸섬타이거즈의 장점은 수비와 탄탄한 체력이었다. 끈질긴 수비와 빠른 백코트로 경기당 100점 이상 을 득점한 아울스의 공격력을 막아냈다.

수비는 문제 없었지만 공격이 문제였다. 패턴 플레이를 완벽하게 숙지하면서 연습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문수인을 뺀 다른 선수들은 포스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강인수가 간간히 슈퍼플레이를 보여줬지만 그 역시도 실력이라기 보다는 우연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문수인 혼자서 42점을 넣었다. 문수인은 득점 뿐만 아니라 상대 에이스 수비와 함께 스틸과 리바운드에서도 압도적인 능력을 자랑했다.
문수인의 활약 속에서 아울스 역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스는 한 명의 에이스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아니라 쿼터마다 각기 다른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고른 득점을 보여줬다. 모든 멤버가 고른 기량을 보유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핸섬타이거즈 역시도 단기간에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체력 훈련과 작전 습득에 올인한만큼 초반 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고질적인 집중력 부족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
여기에 더해 팀 내 유일한 센터인 줄리엔 강이 건초염으로 다음 경기를 뛰기 어려워진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과연 6강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