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의 문수인이 홀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 문수인을 뺀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은 보이지 않는다. '핸섬타이거즈'는 예선 1승 2패로 가까스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체면을 지켰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까.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핸섬타이거즈'에서 아울스와 예선 마지막조 경기가 그려졌다. 핸섬타이거즈는 아마 최강 아울스에 10점차로 석패하면서 조 2위로 6강에 진출했다.
핸섬타이거즈가 속한 A조에서 아울스를 뺀 나머지 세 팀은 1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핸섬타이거즈는 다득점으로 조 2위를 기록했다. 조 4위를 빼고 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예선전 마지막 경기 역시 큰 긴장감은 없었다.

경기 내용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문수인이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면서 3쿼터 내내 분전을 펼쳤다. 문수인이 빠진 핸섬타이거즈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문수인은 팀 득점 66점 중에서 42점을 넣었다.
핸섬타이거즈는 경기 초반까지 수비력이나 체력은 나무랄데가 없었으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지치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반복됐다. 문수인이 지치면서 슛 난조를 보이자마자 바로 위기를 맞이하면서 경기에 팽팽한 균형이 무너졌다.

결과적으로 핸섬타이거즈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다가 경기 후반에 10점차로 무너졌다. 하지만 상대는 아마 최강 팀이었던 만큼 경기력 측면에서 할만한 상대를 만난다면 승리를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 역시도 문수인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문수인을 뺀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6강 플레이오프에서 새로운 활약을 보여주며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