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시여' 보는 줄" '편애중계' 이숙, 45년 차 베테랑 배우 '흥+끼' 발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21 07: 51

"'하늘이시여'를 보는 줄 알았어요". 배우 이숙이 '편애중계'에서 베테랑 배우의 매력을 분출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에서는 '내 생애 마지막 미팅' 3대 3 황혼 미팅이 펼쳐졌다. 이에 김성주와 안정환이 중계하는 축구팀의 이영래 선수, 김제동과 김병현이 중계하는 야구팀의 송정식 선수, 붐과 서장훈이 중계하는 농구팀의 강오상 선수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이숙은 미팅 상대 여성으로 임종소, 장성자 씨와 함께 등장했다. 연기 인생 45년, 베테랑 배우답게 화려하게 스스로를 꾸민 이숙은 등장부터 강오상 선수의 마음을 훔쳤다.

[사진=MBC 방송화면] '편애중계' 황혼 미팅에서 배우 이숙이 맹활약했다.

그러나 정작 이숙은 색소폰을 멋있게 연주한 이영래 선수에게 호감을 표현해 박진감을 자아냈다. 강오상과 이영래 사이를 넘나드는 이숙의 '밀당'에 농구팀과 축구팀 모두가 환호했다.
최종선택을 앞두고 쐐기를 박아야 하는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가 준비된 상황. 강오상 선수는 애창곡 '당신도 울고 있나요'를 열창했다. 이에 이숙은 무대 위로 올라와 강오상 선수의 무대를 함께 했다. 
긴장한 채 이숙의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던 강오상 선수는 용기내 손을 내밀었다. 그는 이숙이 못 본 척 하자 더 나아가 손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이숙은 단호하게 손을 피했다. 그는 거듭된 손길에도 손박수를 치며 강오상 선수의 손을 쳐냈다.
이에 강오상 선수는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중계팀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붐은 "소리만 들으면 일일연속극 같았다"고 했고, 서장훈은 "'하늘이시여'를 보는 줄 알았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뒤이어 이숙은 본인의 무대 차례에서 '민감한 여자'를 선곡, 넘치는 흥과 끼를 방출하며 '편애중계'를 휘어잡았다. 그의 활약에 구애하던 강오상 선수는 물론 장성자 씨와 교감하던 송정식 선수까지 무대 위로 올라왔다. 
이숙은 또한 객석에 앉은 이영래 선수를 줄곧 바라보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에 이영래 선수는 무대로 올라오진 않았으나 계속해서 이숙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이숙 씨가 애교가 있다"며 화답했다. 급기야 이영래 선수는 이숙에게 갈팡질팡하기도 했다. 
다만 최종선택에서 이영래 선수가 첫인상 선택 대로 임종소 씨를 선택하고 커플이 성사된 반면, 이숙은 한결같은 강오상 선수의 고백을 정중하게 고사했다. 비록 최종 커플을 이루진 못했으나 '편애중계'를 쥐락펴락한 이숙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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