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7(이하 ‘너목보7’)’에 출연한 신승훈이 음치 색출에 4연속 실패한 끝에 음치와 듀엣 무대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미스터리 싱어 김원식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이태희가 부른 ‘Liability’ 등도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지난 20일) 방송에는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초대 스타로 출연해 실력자 찾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2에 출연해 실력자 찾기에 실패했던 그는 이번에는 이상민의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 있게 추리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미스터리 싱어의 외모만으로 정체를 알아내야 하는 1라운드에서, 신승훈은 ‘교수들의 만남, 범수와 연우’를 음치로 지목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직업은 진짜 교수였고, 이신재는 김연우와 싱크로율 100%인 깨끗하고 청아한 음색,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또 다른 실력자, 안준헌은 김범수와 얼굴뿐만 아니라 음색, 창법마저 꼭 닮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 제주 몸짱 임재범’과 ‘신승훈이 되고 싶은 일산 박진영’이 탈락자로 지목됐다. 먼저 진실의 무대에 오른 ‘신승훈이 되고 싶은 일산 박진영’의 정체는 음대 새내기 실력자 이태희였다.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Liability’를 부른 그는 편안하고 깊이 있는 미성으로 듣는 이들이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미스터 제주 몸짱 임재범’까지 실력자로 드러났다. 신승훈은 실력자 고강민의 남성미 폭발 음색, 가슴을 파고드는 힘있는 발성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실력자들이 연이어 탈락하자 신승훈은 눈에 띄게 자신감이 하락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고민 끝에 ‘아이돌 꿈꾼 건국대 발라더’를 3라운드에서 탈락자로 선택했으나 그 역시 실력자였고, 이로써 신승훈은 4연속 실력자만을 탈락시킨 초대 스타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이돌 데뷔가 무산된 후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는 김원식은, 자신의 미소를 닮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달달한 무대를 선사했다.
신승훈이 최후의 1인으로 뽑은 미스터리 싱어는 ‘커피 내리는 9년차 무명가수’였고, ‘신승훈 만나러 온 고등학생’은 자동 탈락하게 됐다. 그의 정체는 김종국을 만나러 온 음치 중학생 박지인이었고, 김종국에게 결혼하고 싶다는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신승훈과 마지막 무대를 함께 한 ‘커피 내리는 9년차 무명가수’의 정체는 생목소리로 노래하는 음치 광고 대행사 대표 이승운이었다. 신승훈은 혼돈의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와중에도 음치를 격려하며 즉석 보컬 레슨을 시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는 배우 김민준이 초대 스타로 출연해 활약할 예정이다.
대반전 음악 추리쇼 Mnet ‘너목보7’은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Mnet과 tvN 동시 방송./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