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ITZY 1위, 벌써 '2관왕'..NCT127·세정·빅톤 '스페셜' 볼거리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22 16: 54

ITZY가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따냈다.  
2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ITZY가 신곡 '워너비'로 컴백과 동시에 3월 넷째 주 1위를 차지했다. ‘어떻게 지내’의 오반과 ‘피에스타’의 아이즈원을 꺾고 1만 점이 넘는 1등 점수를 얻었다. 
1위 트로피를 든 ITZY는 "팬들 사랑해요. 컴백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믿지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ITZY는 신곡 ‘워너비’로 개성 넘치는 5인 5색 틴크러시를 발산했다. 통통 튀는 매력과 비주얼, 흠 잡을 데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안방 시청자들 역시 ITZY의 에너지를 받아 100% 충전했다. 
ITZY는 데뷔곡 '달라달라'와 2019년 서머송 'ICY'(아이씨)에 이어 신곡 ‘워너비’로도 큰 사랑을 받으며 3연속 히트 행보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나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는 것. 
해외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 빌보드는 ITZY의 신곡에 대해 데뷔곡 '달라달라'와 'ICY'(아이씨)를 잇는 힘 있는 사운드라고 평하면서도, 그룹 특유의 에너제틱한 매력이 현저히 드러난 곡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즈원 방송 출연 없이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신곡 '피에스타'는 이름이 가진 의미처럼 아이즈원 멤버 11명이 모여 절정과 만개를 피워낸 모습을 ‘축제’라는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 
더욱 과감하고 화려하게 성장한 아이즈원이다. ‘라비앙로즈’의 붉은 열정이 사랑의 마음을 담은 ‘비올레타’를 만나 빛나는 미래를 그려냈다면 ‘피에스타’는 마침내 꿈꿔온 미래를 지금의 현실로 만드는 셈이다. 
지난 5일 오후 6시 발매된 오반의 새 디지털 싱글 ‘어떻게 지내’는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 지코, 아이유 등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기도. 
하지만 오반은 “상처 받고 싶지 않다. 미워하고 싶지도 않다. 거짓이 아니다. 내가 그럴 자격이 없어서 의심받을 사람이라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근데 정말 거짓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오반의 신곡 ‘어떻게 지내’는 밝은 느낌의 비트와 대조되는 이별을 대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여기에 이별을 맞이하는 오반의 색다른 접근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오반은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정규앨범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NCT 127은 1위 후보 못지않은 포스와 아우라로 ‘인기가요’ 팬들을 매료시켰다. ‘서곡’과 ‘영웅’까지 동양적인 무드가 가득한 곡ㄷㄹ을 소화하며 무대 위 멤버들은 훨훨 날아다녔다. 믿고 보는 NCT 127의 퍼포먼스는 명불허전이었다. 
이번 새 앨범으로 NCT 127은 국내 각종 음반 차트에서 주간 1위를 기록함은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3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NCT 127에게 홀딱 반했다. 
지난 17일 첫 번째 미니앨범 ‘화분’을 발매한 세정은 수록곡 ‘오리발’과 타이틀곡 ‘화분’으로 컴백을 자축했다. 타이틀곡 ‘화분’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작사, 작곡해 선물했다. 화분에 담긴 작은 생명에게서 받은 감정을 풀어낸 발라드다.
지난 9일 미니 6집 ‘Continuous’로 돌아온 빅톤은 이번 활동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이날 '인기가요'에서도 신곡 '하울링'으로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대세' 타이틀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한 빅톤이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드림캐쳐, 엘리스, 예지, 동키즈, 써드아이, 알렉사, About U,  MCND, 이우, 이예준, FAVORITE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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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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