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권해효=강신일 협력자? 김서형X류덕환 '수사난항'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4 06: 50

 '아무도 모른다'에서 권해효가 살인마 강신일의 협력자일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김서형은 안지호의 가방을 발견하며 오열했다. 
23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에서 점점 사건이 미궁속으로 빠지고 있다. 
이날 차영진(김서형 분)과 이선우(류덕환 분)는 CCTV를 통해 은호(안지호 분)가 장기호(권해효 분)를 구했단 사실을 알았다. 

선우는 영상 속 장기호를 보자마자 "신생명교회 사람, 한 때 서상원(강신일 분)과 형제처럼 지냈던 사람"이라 말해 차영진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노트에 그려진 천사그림에 이어 장기호까지 존재를 알게 된 두 사람, 
선우는 "어떻게 이런 우연이 가능한 걸까, 대체 은호 주변에서 죽은 서상원의 흔적이 발견된 걸까"라고 말했고, 영진은 "만약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면 어쩌면"이라며 눈물 흘렸다. 
그 사이, 영진과 선우는 은호가 눈을 떴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은호 간병인 태형은 백상호(박훈 분)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은호가 완전히 눈을 뜬 것은 아니었고, 은호는 다시 눈을 감았다. 눈은 떴지만 기면상태인 은호였다. 
은호母인 소연(장영남 분)은 남자친구 창수(한수현 분)로부터 은호가 감당할 수 없는 아이였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듣게됐다. 그는 소연에게 "은호는 네가 가진 것 중 제일 좋은 것"이라 말했었고 소연은 은호를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다. 
선우는 선경(안미나 분)에게 장기호에 대해 물었다. 옆에있던 희섭(조한철 분)은 장기호에 대해 궁금해하는 선우가 신경쓰였다. 이어 선우는 은호의 병실 앞에서 간병인 태형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과거 선우가 맡았던 학교폭력을 가해자인 학생이었다. 선우는 태형이 자신을 알아볼까 서둘러 몸을 숨겼다. 선우는 태형에 대해 묻기 위해 바로 상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상호는 선우의 전화를 무시하고 받지 않았다. 
상호는 거센 빗길을 뚫고 케빈정과 이영식을 납치한 곳에 도착했다. 상호는 "내 인생을 한 꺼번에 바꿔버릴 수 있는, 남의 인생을 부숴버릴 수 있는 선택"이라면서 그들을 위협했다. 
선우와 영진은 은호가 10층 높이에서 떨어졌음에도 목숨은 구했던 사실에 놀라워했다. 영진은 "기적"이라 말하면서도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선우는 영진에게 "은호가 살린 사람, 그 남자 이름 알아냈다"면서 장기호를 언급했다. 선우는 장기호 가족이 모두 신생명교회 사람들이었다고 하면서도, 어릴 적 그 교회를 다녔기에 최근소식은 모른다고 했다. 
선우는 "은호에게 일어난 일들이 우연이 아닐 거라 생각하고 있죠? 나에게 말할 수 없는 이유 때문에"라고 물었으나 영진은 대답을 피했다. 선우는 "말하지 않은 것들, 아직은 말 할 수 없는 것들, 하지만 언젠간 말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고 했다. 
영진은 장기호가 실려간 병원 CCTV를 통해 은호의 가방이 사라진 것이 병원에 간 이후란 것을 알았다.영진은 "평소와 다르단 걸 느꼈지만 돌려보냈다, 내가 모른체 한 것"이라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영진이 은호母 부탁을 받곤 다시 은호 집에 도착했다. 영진은 서상원과 연관있을 임희정(백현주 분)의 관계를 의심, 그 안에 장기호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했다. 이어 임희정 측근인 장기호가 행방불명한 사실에 분노했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장기호, 고은호와 연관이 있단 사실에 장기호가 서상원의 협력자란 의견이 나왔다. 은호의 존재를 알았기에 은호에게 접근했을 것이라고. 하지만 은호의 사고는 서상원이 죽은 다음날이기에 또 한번 추측이 꼬였다. 영진은 광수대 팀들에게 서상원에 대한 자료를 달라고 요청하면서 "성흔도 은호사건도 다 내 사건, 사건에 뗄 수 없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집중 수사했다. 
상호는 장기호가 비밀 밝힐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면서 "그러기 위해선 장기호도 은호에게 맡긴 물건을 되돌려와야 할 것"이라며 흥미로워했다. 그 사이, 장기호는 은호가 10층 건물에서 자살로 추락했다는 기사를 보며 화들짝 놀랐다. 그러면서 장기호는 권재천(전무송 분) 목사와의 일을 떠올리며 "돌려놓아야해, 안 돼"라고 말하며 어디론가 급히 향했다. 
영진은 장기호가 서상원의 협력자란 가능성을 열어놓았고, 장기호가 두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추측했다. 황인범(문성근 분)은 영진에게 "먼저 해결하고 싶은 사건이 수정일 지 은호일지에 따라 동선이 달라져야한다"고 조언했고 영진은 "은호, 은호는 납치를 당하고 추락할 때까지 영문을 모르고 다쳤을 것, 은호에게 너조차 모르는 얘기를 알아내겠다고 약속했다"며 다시 신성 중학교로 향했다.  
상호가 선우를 찾아갔다. 동명(윤찬영 분)에 대한 얘기였다. 동명을 첫 지원대상으로 하고 싶다며 의견을 전했다. 상호는 선우에게 "동명이, 믿고 맡겨도 된다"며 설득을 시작했고, 간병인 태형까지 추천했다. 
선우는 "태형이, 제 학생이었다"고 했고, 상호는 태형에 이어 동명까지 선우가 담임이란 사실에 놀라워했다. 선우는 "태형이를 보고 옛날 생각이 나, 나도 모르게 숨어버렸다"면서 불편했던 마음을 전했다. 상호는 선우가 양심이 있는 것이라며 재단의 이사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푸쉬, 이어 동명을 만나보고 싶다고 했으나 선우는 "동명이한테 먼저 물어보겠다"고 말해 상호를 당황시했다. 
동명은 장기호의 연락처를 받았고, 전화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어 학교에서 하민성(윤재용 분)을 찾아가 고은호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선우는 상호와 같이 있던 중 영진의 전화를 받았고, 세 사람이 대면하게 됐다. 갑자기 학생들이 나타나 동명이 민성을 끌고 갔다고 했고, 동명은 민성에게 은호를 괴롭혔던 사실에 분노했다. 민성의 멱살을 잡은 동명, 하필 영진과 선우가 현장에 도착했다. 민성의 이마에 피가 흘리자 모두 동명을 의심했으나 영진은 "동명이 짓이 아니다"면서 사건을 해결하려 했다. 
뒤늦게 도착한 희섭은 동명이 아닌 민성이만 챙겼고, 이 모습을 영진이 목격했다. 급기야 동명에겐 "또 너니?"라며 두 학생을 차별했다. 영진은 "사건을 접한 경찰이라 이대로 갈 수 없다"면서 동명을 직접 수사할 것이라 했고, 동명의 뜻에 따라 영진이 동명을 맡게됐다. 
이 모습을 상호 역시 뒤에서 흥미롭게 바라봤다. 상호가 찾아다녔던 동명 앞에 섰다. 동명은 자신이 동생을 수술시켜준 사실에 감사인사를 했고, 상호는 "기다리겠다"며 자신의 명함을 전했다. 
상호는 영진에게 따로 할 말이 있다면서 자신의 호텔 마약수사에 대해 물었다. 상호는 마치 모든 걸 알고있단 듯이  케빈정과 이영식이 사라진 소식을 전하며 미소지으면서 "난 정의보단 구원을 택하는 쪽입니다"고 말했고, 이 말에 영진은 "도대체 누굴 말하는 거지"라며 이 말에 신경쓰였다. 
꺼림직한 느낌을 받은 영진이 케빈정 집을 찾아갔고, 그 방에서 또 다시 싸늘한 시체가 된 케빈정을 목격했다. 게다가 케빈정이 은호의 가방을 들고 있었고, 영진은 "이게 왜 여기"라고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예고편에서 박상호가 동명에게 접근하기 시작했고, 행방불명된 장기호는 그런 동명을 찾을 수 있을지 쫄깃한 김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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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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