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이 김완선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23일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김정남과 브루노가 짝사랑 상대인 김완선을 두고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브루노는 김완선에게 마음을 고백하겠다고 '아이콘택트'를 신청했지만 이날 등장한 사람은 김완선을 30년 동안 짝사랑했다는 터보의 김정남이었다.
김정남과 브루노는 김완선을 둘러싸고 경쟁을 시작했다. 그때 김완선이 등장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완선은 취향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내가 여행을 간다면 산과 바다 중 어딜 가고 싶어할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남과 브루노는 둘 다 바다를 선택했다. 김완선은 "나는 지금 여행을 간다면 산을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누나가 왜 산을 가고 싶은지 나는 안다"라며 "바다를 가면 파도소리 밖에 없지만 산은 들어보지 못한 소리들이 많다. 누나가 소리에 민감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완선은 "꼭 그런 건 아니다. 나무의 모양과 향이 아름답고 좋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김완선은 "카페에 가면 커피를 마실 거 같나, 티를 마실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브루노와 김정남 둘 다 커피를 택했다. 김정남은 "누나는 정말 귀부인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그렇지 않다. 되게 털털하다"라고 말했다. 이때 김정남이 주머니에서 핸드폰 케이스를 꺼냈다. 핸드폰 케이스에는 김완선의 싸인이 들어 있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정남은 "저녁에 만나서 간단하게 회에 소주 한 잔 어떠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완선은 "완전 좋다"라고 말했다. 브루노는 "저랑은 술을 몇 번 마셨다. 정말 재밌었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정남은 "누나가 회를 좋아한다는 걸 어떻게 알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브루노는 "내가 회를 좋아해서 누나를 불렀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남은 "나는 누나가 회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회 뜨는 걸 배우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는 "누나를 너무 아끼고 좋아한다. 내가 영어도 할 수 있고 요리도 잘하니까 여행 다니면서 재밌고 통할 것 같다"라고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김정남은 "김장도 할 수 있고 된장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완선은 "브루노의 요리를 먹고 정남이와 같이 횟집에 가고 셋이 함께 밥 먹으면 안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남은 "요리를 음식점에서 하는 건 아니지 않냐. 누나네 집에 가겠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브루노는 "누나네 집에 가서 개인 셰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그럼 나도 가겠다"라며 "누나네 집에 처음 간 연예인이 나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완선은 "많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정남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오늘 끝나고 누구랑 밥을 먹을 지 결정하자"라고 제안했다. 이날 김정남은 김완선과의 아이콘택에서 눈물을 보여 주위 사람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완선의 최종 선택은 브루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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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