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블루 아워'로 日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24 07: 54

 영화 ‘블루 아워'의 주연배우 심은경과 카호가 지난 22일 열린 제34회 다카사키영화제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일본의 지역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신뢰도와 큰 규모의 다카사키영화제는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트로피를 거머쥔 배우 심은경은 “키요우라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 가며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 낸 캐릭터이기 때문에 매우 애착이 갔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한 카호와 함께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작품과 인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심사위원들은 두 배우의 수상을 발표함과 동시에 “이야기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확실한 연기력과 표현력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며 심은경과 카호의 압도적인 호연에 찬사를 보냈다.

2020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앞둔 ‘블루 아워’(감독 하코타 유코, 수입배급 오드)는 일상에 지친 30살 스나다(카호)가 할머니의 병문안을 위해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키요우라(심은경)와 함께 떠나는 힐링 무비.
‘블루 아워'는 개봉 전부터 제22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뉴탈렌트어워즈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또한 하코타 유코 감독의 섬세하고도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유려하고도 모두에게 스미는 듯한 연출은 해외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냈다.
영화 ‘블루 아워’는 2020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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