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서강준이 직진 키스로 박민영의 마음을 받아줬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은섭(서강준 분)과 해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픈 와중에 한 여자의 환영을 보고 산 속을 헤메이던 은섭은 비탈 아래로 굴러 정신을 잃고, 걱정이 된 해원은 밤 늦은 시간 은섭을 찾기 위해 산에 있는 오두막으로 향했다. 멀리서 들려오는 해원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은섭은 오두막으로 돌아왔고, 해원과 마주쳤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조심스러웠던 은섭은 걱정하는 해원에게 차갑게 대하며 억지로 밀어내려 했다. 상처받은 해원 역시 산을 내려온 후부터 싸늘하게 대했다. 산에 다녀온 후 해원이 감기에 걸리자 은섭은 걱정되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은섭은 해원에게 감기약을 건넸지만 해원은 거절하며 책방을 나섰다. 은섭은 해원을 뒤따라가서 다시 한 번 감기약을 전해줬지만 해원은 은섭에게 자신의 고백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은섭은 "미안해"라는 말로 회피했다.
여정(남기애 분)의 부탁으로 함께 산 오두막에 다시 가게 된 은섭과 해원은 어색하게 함께 산을 올랐다. 그러던 중 무덤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은섭은 해원에게 의심이 이뤄지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곳에서 의심을 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오두막에 도착한 뒤 혼자 산 정상까지 가겠다는 해원의 말에 은섭은 해원의 뒤를 따랐다. 정상에 선 해원은 은섭에게 "네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그거 하나만 받아들이면 되는데 내가 그게 잘 안 돼. 네가 너무 따뜻해서 그래서 자꾸 의심했었나봐. 근데 네가 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이제 안해"라며 마음을 접겠다고 말했다.
돌아서는 해원을 잡은 은섭은 뜨거운 키스로 해원의 고백에 대한 자신의 답을 전했다. 해원은 "의심이 이뤄졌다"며 은섭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해원의 고백 이후 내내 해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회피하던 은섭은 마침내 용기를 내서 해원에게로 한발짝 다가갔다. 행복은 바로 옆에 있었다는 파랑새 이야기처럼 은섭과 해원도 서로에게서 행복을 찾고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