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아무도 모른다' 박훈, 권해효 꼬리 잡았다 '섬뜩엔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5 07: 50

 '아무도 모른다'에서 박훈이 안지호를 찾아다니던 권해효를 마침내 찾아내며 섬뜩 엔딩을 그렸다. 
24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에서 상호(박훈 분)이 장기호(권해효 분)을 찾아냈다. 
이날 영진(김서형 분)은 은호(안지호 분)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은호는 낮잠에 빠진 영진을 챙겨주던 따뜻한 아이였다. 영진은 은호가 가지고 있던 책을 발견 '내 몸을 자라게하는 건 엄마, 내 영혼을 자라게 하는 건..'이란 글이 적혀있었다. 

뒤늦게 싸늘한 주검이 된 케빈정 (민성욱 분)이 안고 있던 가방 속에서 똑같은 책을 발견한 영진, 책 속에 '말할 수 없어요, 하지만 도와줘요'란 글이 적혀있었고, 영진은 '나에게 나쁜 일이 생기면 몰랐으면 좋겠다, 아줌마가 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은호의 말을 떠올리며 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 울분을 토했다. 
동명은 황인범(문성근 분)에게 하민성과 있던 일을 전했다. 하민성이 은호가 호텔에서 뛰어내린 것이 동명의 탓이라고 해 분노했다고. 하지만 폭력은 휘두르지 않았던 동명이었다. 동명은 은호라는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 분노를 참아냈던 것이다. 
이때, 민성이 자해를 해 피가 났던 것. 동명은 "남들이 봤으면 못 믿겠지만 차형사는 나에게 묻지도 않고 내가한 것이 아니라 하셨다"며 억울해했다.  
민성母가 찾아와 혼자있는 민성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민성은 자신이 저지르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민성母는 "적당히 진실과 거짓말을 섞어서 얘기해, 진실이 섞여 있으면 동명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면서 "잘 넘어갈 수 있다"며 동명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상호(박훈 분)가 동명을 찾아갔다. 상호는 동명에게 "네 눈빛, 내 촉으로는 네가 때린 거 아니다"면서 동명의 편에 섰다. 동명은 "갑자기 나타나 왜 내 편이라고 하는 거냐"며 경계했지만 상호는 "넌 은호 친구니까, 넌 한성이 형이기도 하다"며 동명의 측근들을 핑계로 포섭하면서 경계를 풀었다. 
동명이 상호를 따라 밀레니엄 호텔로 향했다. 상호는 은호를 간병하는 태형을 언급하며 동명에게 "걔보면 너 생각이 나, 억울한 누명쓰고 학교에서 쫓겨났다"며 동명을 솔깃하게 했다. 상호는 "남들이 멸시할 때 내가 걔를 알아봤다"면서 "은호를 맡길 만큼 달라졌다"고 말했다. 
동명이 은호를 찾아왔다. 동명은 " 백상호 아저씨 좋은 사람 같다"고 말하면서 상호와의 있던 얘기를 전했다.  이어 잠시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장기호(권해효 분)가 찾아왔다. 
계속해서 쫓기는 신세였던 장기호는 병원은 몰래 빠져나갔다. 장기호가 향한 곳은 바로 은호의 병실이었다. 알고 보니 '새 생명의 복음'을 은호에게 전달했던 것. 장기호는 '내가 다시 찾아올 때까지 잘 가지고 있으면 그 은혜를 갚겠다, 얼마 걸리지 않을 거야, 약속할게 '고 말했었다. 
장기호는 기면상태인 은호에게 "내 말 들리면 눈을 떠, 어서"라며 그를 깨우려했다. 이때, 동명이 다시 병실에 들어왔고, 병원침대로 몸을 숨긴 장기호는 그 밑에서 도청장치를 발견했다.  
동명은 은호의 병실에서 태형을 만나게 됐고, 그의 억울했던 과거를 듣게 됐다. 이어 동명은 태형에게 은호를 찾는다는 한 아저씨 얘기를 꺼내면서 장기호의 연락처를 건넸다. 태형은 바로 장기호임을 알아채곤 상호에게 번호를 전달했다. 
백상호는 "장기호 꼬리를 잡았다"면서 기뻐했다. 하지만 번호가 이미 저장되어있는 것을 확인, 바로 신생명 교회 관리인이었다. 믿었던 그가 장기호를 숨겨줬다는 사실을 알아챈 상호는 분노했다. 그 사이, 장기호는 은둔생활을 이어갔다. 
상호는 장기호의 은둔처로 향한 교회 관리인을 쫓아갔다. 상호는 그의 열쇠를 뺏어 장기호 은둔처에 접근, 마침내 그를 찾아냈다. 어둠 속에 갇혀있던 장기호는 인기척을 느꼈고, 그를 향해 상호는 " 오랜만이다"며 섬뜩한 표정을 지어 소름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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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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