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이 첫사랑 박주현의 결혼 소식에도 흔들림 없는 사랑을 보였다.
24일에 방송된 tvN '반의반'에서는 하원(정해인)이 갑작스럽게 첫사랑 김지수(박주현)의 결혼 소식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우(채수빈)는 김지수와 만나면서 하원을 불러내 두 사람이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김지수는 하원을 본 뒤 자리를 피했다.
김지수는 한서우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하원이 부탁한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서우는 "잘해드리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지수는 "하원이 나에게 했던 마지막 말이 '불행해지면 연락해'였다. 하지만 난 불행해져도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원과 김지수의 과거 사연이 공개됐다. 하원은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김지수의 연락에 바로 한국으로 날아왔다. 하지만 그런 하원에게 김지수는 결혼을 발표했다.
김지수는 "결혼할 사람이 널 알고있다 신경이 쓰이나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지수는 끝까지 결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하원은 김지수에게 "사랑하니"라고 물었다. 김지수는 "함께 있으면내가 성장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원은 "그래서 사랑하냐"라고 또 한 번 물었다. 결국 김지수는 그렇다고 답했다. 하원은 "넌 결혼해라. 난 하던 사랑 쭉 하겠다. 널 사랑한다고 해서 네 삶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겠다. 하지만 불행해지면 반드시 연락해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결국 하원은 김지수에게 먼저 연락했다. 김지수는 하원에게 함께 노르웨이에 가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음 날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결국 김지수는 나오지 않았다. 하원은 하염없이 김지수를 기다렸다.
김지수는 한서우에게만 말한 뒤 홀로 노르웨이로 향했다. 하지만 노르웨이에서 폭설을 만났고 눈 속에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hoisoly@osen.co.kr
[사진] tvN '반의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