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회담'에 재재가 등장, 퇴사 고민을 놓고 의논을 시작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정산회담'에서는 3년차 직장인 재재가 등장했다.
재재는 회의를 위한 회의가 많다고 하면서 스브스 뉴스의 아이템들은 수다를 떨다가 나오는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라테스에 30만원, 간혈관종을 가지고 있어서 밀크시슬과 미나리즙을 매달 먹는다고 했다. 안주머니에서 미나리즙을 꺼내는 모습에 "신선하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김환은 퇴사할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퇴사 이전에 건강 검진을 모두 몰아서 받았다고 했다. 약간의 추가 비용이 있었지만, 몰아서 모두 받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SBS는 명절 선물로 40KG의 쌀이 나온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재재가 "그때도 쌀이 나왔냐"고 신기해 했다.

양세브라더스가 나섰다. 둘은 개그맨으로 보는 눈이 있다고 하면서 재재가 성공 할 것이 눈에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와 김환은 회사 채널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성공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퇴사 전 대출을 받았던 김환은 퇴사와 동시에 엄청나게 높아진 금리를 마주해야했다. 좋은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말라고 호소하는 그에게 전현무가 돌아갈 거냐고 물었고, 절대 아니라는 김환.
김일중은 고위험이지만 터지만 대박나는 게 프리랜서라는 펀드인데, 대박이 전현무 김성주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은 꾸준히 노력을 해야 하는 유형이라서 힘들었다고 토로하자 붐은 펀드도 만기가 있다고 그를 다독였다. 앙세형은 발이 커져있을 땐 발을 구브려서 아프게 걷지 말고, 더 큰 신발로 뛰어가라고 했다. 이에 붐은 "대학로 찬스는 그만 써야한다"고 의장에게 건의 했다.
양세형은 사직서 안에는 뭐가 써 있는지 고민 해보라고 했다. 이에 송은이가 심금을 울리는 편지 형식의 사직서를 읊기 시작했고, 김환은 "저도 그렇게 쓰는 줄 알고 했는데, 팀장님이 따라오라고 해서 들어간 자리에서 사직서를 찢으셨다. 나는 나를 잡으려고 하시는 줄 알았는데 양식 대로 써오시라는 거였다"고 했다.

이어 퇴직금 이야기가 시작 됐다. 방송인들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냐는 말에 간하늘 변호사의 설명이 이어졌다. 근로자성이 인정 되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 그것이 입증 되었다면, 일주일에 15시간, 그리고 1년 이상 근무를 했다면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송은이는 포털에 퇴직금 계산기를 쳐보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팁을 덧붙였다.
여현수는 고용주들이 주15시간 이상 근무를 시키지 않기 위해서 14시간 45분 일하게 하는 등의 꼼수를 이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세간에는 횟집에서 4년동안 일했던 여종업원이 노동부와 싸우고 난 뒤 퇴직금 700만원을 천원짜리로 받은 사건이 있기도 했다.
대기업 총수들이 꼼수를 부려서 610억까지 퇴직금을 받아가기도 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반대로 좋은 기업인이 있었다. 유한양행의 유일한 사장이 가족 대물림을 끊으면서 가족들을 모두 해고했고, 이에 퇴직금을 지급했는데 아들과 손자의 퇴직금 반환 소송이 이어졌다는 것. '퇴직금을 너무 많이 줬다'는게 이유였다. 이에 송은이는 "그래도 저는 610억 받는 대표이고 싶다"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JTBC '정산회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