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싫어"…'어서와' 신예은, 고양이 김명수와 본격 동거 시작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26 06: 51

신예은이 고양이 김명수와 본격적인 동거를 시작했다. 
25일에 방송된 KBS2TV '어서와'에서는 김솔아(신예은)이 고양이 홍조(김명수)와 새로운 가족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솔아는 사람은 고양이과 강아지과로 나뉘며 고양이과는 싫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솔아는 고양이과의 사람인 아빠 김수평(안내상)을 돌봤다. 김수평은 "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 결혼이다. 그러니까 너 살 곳을 알아보라"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회사에 출근해서 항상 혼자 있는 고양이과 은지은(윤예주)을 챙겼다. 하지만 동료들은 은지은이 낙하산이자 늘 혼자 있는다며 따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은지은은 김솔아에게 '업무와 관련 없는 친절은 사양하겠다'라고 메모를 남겼다.
김솔아는 과거 좋아했던 이재선이 다시 나타나면서 혼란스러워했다. 김솔아는 이재선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키스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 이재선은 연락을 끊고 다른 여자를 만났다. 
이재선은 전 여자친구로부터 고양이를 되돌려 받았다. 하지만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키울 수 없었고 결국 고양이는 김솔아의 몫이 됐다. 놀랍게도 고양이는 김솔아의 집에서 남자로 변신했다. 
이날 김수평은 김솔아에게 "그 사람이랑은 지방에 내려가서 살기로 했다"라며 집을 팔겠다고 선언했다. 일방적인 통보에 화가 난 김솔아는 "어떻게 한 마디 상의없이 이렇게 할 수 있냐. 결혼 못하신다"라고 말했다. 
김솔아가 없는 집 안에서 홍조는 사람으로 변신해 집안 구석 구석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방 안에 쓰러져 있는 김수평을 발견했다. 홍조는 김수평을 업고 밖으로 뛰어 나왔다. 그러던 중 경비아저씨의 눈에 들어왔고 김수평은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고 홍조는 홀로 남았다. 
김솔아는 소식을 듣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버지 김수평의 연인인 방실(조련)을 만났다. 김솔아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실의 인상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김솔아는 자신보다 아빠를 챙기는 방실의 모습에 묘한 섭섭함을 느꼈다. 
김솔아는 급기야 눈물을 쏟으며 집으로 향했다. 그 모습을 사람으로 변한 홍조가 지켜봤다. 
김솔아는 늘 가던 자리로 갔다. 김솔아는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꼈고 그 사람이 이재선이라고 생각했다. 김솔아는 "괜찮다. 얼굴 보지 마라. 나 오늘 엉망이다"라며 "너도 고양이 아니냐. 고양이는 자기만 생각한다. 아빠 심장이 남들보다 느리게 뛴다는데 그것도 몰랐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김솔아는 "이래서 고양이가 싫다. 멋대로 가버릴 땐 언제고 멋대로 와서 위로를 하냐. 됐으니까 가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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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어서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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