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조명섭은 99년생이지만 할아버지 같은 말투와 태도의 소유자다. 취향 마저도 올드한 조명섭이지만 첫 광고 앞에서 기뻐하는 모습은 22살 청년이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조명섭이 처음으로 광고를 찍는 현장이 공개됐다.

조명섭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트로트 가수로 말투부터 개그감이나 유머 그리고 춤까지 20대 청년답지 않았다. 조명섭은 포마드로 머리를 다듬고 촌스러운 옷을 입으며 LP를 듣고 작두콩 차와 쌍화탕을 즐겨마셨다.
하지만 21세기에 역행하는 그의 매력은 수많은 팬들을 불러모았고, 조명섭의 팬들은 그에게 홍삼과 수삼은 물론 등산복과 내복 등의 생일 선물을 보내줬다.
'전참시'를 통해 야무지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여준 조명섭은 송실장과 함께 쌀 브랜드 광고까지 찍게 됐다. 생애 첫 광고를 찍개된 조명섭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걱정도 잠시 조명섭은 여러번 광고를 찍어본 사람처럼 능숙하게 촬영에 임했다. 긴장해 있다가도 광고 감독의 칭찬에 환하게 웃은 조명섭의 매력은 분명했다.

조명섭은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면서 이순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명섭은 집배원, 경비원 등의 의외의 직업을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취향이나 외모는 올드하지만 청쳔의 순수함을 간직한 조명섭의 매력은 많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첫 광고로 대세로서 한 발을 내딛은 그가 어떤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