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천호진은 무려 네 명의 자식들을 가진 부모로 나온다. 그동안 천호진이 연기했던 캐릭터와 닮아있지만 트렌디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처음으로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영달(천호진 분)의 막내딸 송다희(이초희 분)가 결혼식 당일날 바람 피운 남편을 보고 파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달은 용주 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막내딸 다희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지만 그는 이미 이혼한 두 명의 자식과 함께 살았다.
큰 딸 송가희(오윤아 분)는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했으며, 큰 아들 송준선(오대환 분)은 보증과 스턴트맨이라는 불안정한 직업으로 인해서 이혼했다.
집안의 자랑인 의사 딸 송나희(이민정 분) 역시 남편인 윤규진(이상엽 분)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나희는 남편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최윤정(김보연 분)에게도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었다. 나희는 어머니 장옥분(차화연 분)이 규진을 예뻐하기에 힘겨운 결혼 생활을 버티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막내딸 다희였다. 다희는 행정고시를 패스한 남편과 결혼을 하며 옥분의 자랑이 됐지만 결혼한 당일 남편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결국 다희는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첫 화부터 영달과 그의 가족들의 캐릭터와 사건이 계속 이어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그동안 KBS 주말드라마와 다르게 빠른 속도가 돋보였다.

여기에 더해 천호진부터 이상엽까지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만남 역시도 궁금해진다. 과연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어떤 드라마로 남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