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꺼내보고 싶은 한국영화 기획전' 4월부터 시작..'벌새'・'메기' 선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31 10: 48

 롯데시네마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화업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내달부터 ‘다시 꺼내보고 싶은 한국영화 기획전’을 진행한다.
31일 롯데시네마 측은 "최근 영화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기 더욱 힘든 독립·예술 영화를 응원하고 관객 저변을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이어 "최근 국내의 많은 다양성 영화들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이끌고 있음에 주목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영 지원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기획전의 첫 번째 작품으로는 2019년 개봉해 화제를 모은 '벌새'와 '메기'가 선정됐다. '벌새'는 1994년 14살 은희의 보편적이고 찬란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작년 전 세계 영화제 46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관객수 14만 5천명을 달성하며 한국 독립영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메기'는 물고기의 눈으로 본 인간들의 세상을 담은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롯네시네마는 두 작품을 시작으로 올 한 해 한국의 우수 독립·예술 영화 기획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롯데시네마 직영 영화관에 입점해 있는 개인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고자 3월 임대료도 최대 30%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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