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수호 밝힌 #자화상 #이수만 #엑소엘 #사랑하자[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31 13: 56

 “이수만 선생님은 대단한 가수였는데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
엑소 멤버 수호(30)가 31일 오후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선생님이 '자화상' 앨범 발매 전에 제 뮤지컬을 보러 오셨다. 제게 '노래를 잘 하는지 알았지만 전율이 다르다'고 칭찬하셨다.(웃음) 솔로 앨범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호는 지난 30일 첫 번째 솔로앨범 ‘자화상’을 발매했다. 2012년 엑소로 데뷔한 후 8년 만에 낸 첫 솔로앨범이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 곡 ‘사랑, 하자'를 비롯해 밴드 사운드 기반의 서정적인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날 수호는 “신인 때보다 더 어려보인다는 말”에 “그렇다. 그때는 메이크업도 뜨고 몸이 말랐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으르렁’ 때보다 더 동안이다”라는 칭찬에 “(로맨스물에서)교복 입는 건 힘들 수도 있지만 괜찮다고 해주시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수호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기로 소문나 있다. “배우 친구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친구들에게 자주 사준다”라며 “하지만 멤버들에게는 안 산다. 사줄 필요가 없다. 엘소엘에게 고맙다. 저희 엘소 구호는 사랑하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두 달 된 거 같은데 워너원 박지훈에게 가정식 백반을 사줬다. 헬스를 하고나서 단백질을 채워야 해서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배들 중에는 슈퍼주니어 규현 선배님이 밥을 자주 사주신다”고 덧붙였다.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수호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콘셉트 기획에 참여해 데뷔 후 8년간 활동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담았다. 여섯 개의 트랙이 하나로 연결되는 스토리를 담아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표지, 커버, 음악색 등 제 성격을 반영했다. 또 작사도 했는데 스토리 라인이 있다.” 
타이틀 곡 ‘사랑, 하자'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모던 록 장르의 곡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 서툴고 부족하지만 서로 용기를 내어 사랑을 하자는 가사가 곡의 매력을 더한다.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수호는 “모든 곡을 솔로로 하려고 했다. 근데 ‘너의 차례’가 좋은데 그냥 흘러가 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 가수에게 피처링을 부탁하고 싶다는 마음에 윤하 선배님에게 부탁을 했다. 이번 앨범은 다 제 마음대로 했다”고 콘셉트를 전했다.
수호는 “(귀엽다는 말보다) 잘생겼다는 말이 더 기분 좋다”며 “제가 진지한데 그 안에 허점도 있다. 그게 매력인 거 같다. 근데 자화자찬을 잘 한다.(웃음) 자기애가 있다”고 했다. 
가장 열정 넘치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찬열이다. 인터넷 방송도 하고 있는데 진짜 열심히 한다. 열정이 넘친다. 예의도 바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세훈이가 게임을 하다가 포기를 잘 한다. ‘안 해’라는 말을 잘 하는데 승부욕이 세지만 못 해서 그런 거 같다”고 전했다.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수호는 유튜브를 한다면 음악 관련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유튜브는 자신이 없다. SNS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사실 제가 완벽주의자라서, 어렵다. 사진도 신중하게 올리는데 동영상까지 제작하면 본업에 영향을 줘 못 할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수호는 이날 “한예종 후배이자 친구인 정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가 이번 앨범에 적지않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한편 수호는 엑소 활동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다. 솔로곡 ‘커튼’, 컬래버레이션 곡 ‘실례해도 될까요’, ‘디너’, 드라마 ‘우주의 별이’ OST ‘낮에 뜨는 별 (feat.레미)’ 등 여러 곡들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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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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