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이수, 11년 지나도 주홍글씨 낙인..악플 vs 음악평 극과 극(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31 21: 49

 가수 이수(본명 전광철, 40)가 악플러들에게 도가 지나친 댓글을 삼가달라고 부탁했다가 지난 사건사고가 수면 위로 떠올라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그는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수는 최근 진행된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사람들과 별개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는 “도가 지나치게 하는 것들은 제가 반드시 바로 잡아보도록 하겠다”라며 “너무 속상해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다만 저는 해왔던 대로 열심히 음악하는 사람으로 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25 E&C

325 E&C
이수는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그가 얽힌 성매매 사건과 관계없이,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팬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에 이수는 “자신의 일처럼 싸우거나 속상해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이수가 성매매를 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수는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성매매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반성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존스쿨’(성매매 재범방지를 위한 보호관찰소)에서 교육받는 것을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다만 이수가 악플을 받는 이유는 기소유예 처분 통지서에 적힌 죄명을 제3자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11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에게 의심의 시선이 가시지 않는 것이다.
325 E&C
이에 이수는 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 2015년 MBC 예능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해야 했다. 성매매 혐의에 발목 잡혀 음반 발매를 제외하곤 11년 동안 방송 및 공연 활동은 하지 못 하고 있다. 
사건 이후 이수에 대한 댓글과 앨범평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뉴스 댓글에서는 비판의 의견이 많이 보이지만, 음악 사이트 앨범평에서는 가창력에 대한 칭찬이 대다수다. 그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반성한다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 purpli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