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지훈의 친누나 노지혜 씨가 평소 이상형으로 꼽아온 트로트가수 장민호와 ‘급소개팅’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의 이상형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아 실망이 역력한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노지훈-이은혜 부부부터 함소원-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먼저 노지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의 첫째 누나 노지혜씨는 “장민호가 간장게장을 좋아하더라. 근데 그건 금방 못 할 거 같아서 꽃게탕을 하려고 한다”며 시장에서 공수해온 신선한 재료를 보여줬다. 이어 통삼겹찜, 소불고기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은혜는 “언니 떨려서 어떡하냐. 조금 이따가 언니 표정이 궁금하다”고 말해 앞으로의 상황에 기대감을 실었다.
노지훈의 친누나는 ‘미스터트롯’에 나왔던 장민호의 팬이라고 줄곧 밝혀왔다. 그가 1~3위에 발탁되지 못 했음에도 “내 마음 속에는 1등”이라며 변하지 않는 팬심을 드러냈던 바다.
노지훈의 친누나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좋아하는 가수를 만난다는 사실에 해맑게 웃었다. 이어 노지훈의 둘째 누나까지 동생의 집에 도착했다. 이에 노지훈은 “민호 형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가족 소개 느낌으로 둘째 누나도 불렀다”고 전했다. 30분 후 장민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자마자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만 있어서 놀랐다. 제가 어디가서 이런 대접을 받겠느냐”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민호는 “이상형이 어떠냐”는 질문에 “과하게 꾸민 것보다 수수한 스타일이 좋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이상형 월드컵에서 수지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결국 예쁜 여자 좋아하네”라고 결론 지었다.
장민호는 노지훈의 큰누나에게 “산뜻 발랄한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가족들의 방해없이 둘이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들이 일부러 자리를 비켜준 것. 이에 결혼에 대한 얘기도 오갔는데, 노지혜씨는 그에게 “결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장민호는 “결혼 생각은 매일 한다. 근데 저는 오롯이 꿈만 보고 달려왔다.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 하고 나 하나 살기도 힘들었다. 결혼 할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듯하게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미스터트롯’이 아니었다면 그 시간이 더 길어졌을 텐데 지금은 조금씩 생각해 보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노지훈은 그에게 “매형”이라고 불렀고 이은혜도 “아주버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굴업도로 캠핑을 떠나 자연 경관을 즐겼다. 두 사람은 텐트를 치지 못 해 자연에서 하룻밤을 묵어 놀라움을 안겼다. 아침부터 맥주캔에 옥수수 팝콘을 튀긴 홍현희. 그녀는 “여기서 팝콘을 먹다니. 고소하다”며 일어나자마자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어제 안 추웠느냐”는 남편의 질문에 “잠들기 전까지만 무서웠다”고 답했다.
잠에서 깬 두 사람은 굴업도의 갯벌에서 산낙지, 조개, 고둥, 돌게 등 해산물을 잡아 참맛을 즐겼다. 홍현희는 갯벌에서 잡은 낙지와 고둥, 돌게를 넣고 해물라면을 완성했다. 제이쓴은 “태어나서 먹어 본 라면 중 제일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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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