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우정' 이신영x김소혜x신승호, '시스터리'로 활짝 여는 2020 KBS 월화극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01 14: 56

‘계약우정’ 이신영, 김소혜, 신승호가 ‘시스터리’라는 독특한 장르로 2020년 KBS 월화극 포문을 연다. 청춘들이 써내려 갈 ‘시’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1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극본 김주만, 연출 유영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 등이 참석했다.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신영)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을 담았다.

KBS 제공

‘계약우정’은 시와 웹툰의 감성이 결합한 드라마다.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면서 청춘의 이야기 곳곳에 시를 녹여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범상치 않은 음악이 색다른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신승호는 “드라마는 연기자들이 연기로서 작품을 표현하기에 그런 것들에 있어 현실감이 느껴지고 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고, 김소혜는 “캐릭터에 주어진 환경이 모두 다르다. 웹툰의 설정에서 조금 바뀐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이 재밌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계약우정’은 학원물 명가 KBS가 2020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춘드라마이며, ‘시(詩)스터리’라는 색다른 장르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약 5개월 만에 포문을 여는 KBS의 월화드라마라는 점도 기대 포인트다.
짧은 4부작이라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김소혜는 “사부작 사부작하지 않고 정말 탄탄하다. 부담은 안고 있지만 열심히 촬영한 만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신승호는 “부담감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많은 분들이 정말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서 최선을 다해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신영은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대박났으면 좋겠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라 관심 많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소혜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지금 청춘들이 보면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나이대 분들은 그때를 추억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시도 나오기에 시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안방 기대주로 떠오른 이신영은 키도, 외모도, 성적도 딱 대한민국 평균인 평범한 고등학생 박찬홍 역을 맡았다. 이신영은 “PD님께서 찬홍 역으로 좋게 봐주셔서 ‘계약우정’에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신영은 “중점을 둔 건 딱히 없다. 개개인마다 평범이라는 기준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공부했다. 찬홍의 포인트는 수수함과 진솔함이다”며 “원래 지방에 살던 사람이라서 사투리 연기 비법은 없었다. 하던 거 계속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신영은 “주연이라는 자리가 부담이 큰 자리였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케미가 좋게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여러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을 연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승호는 ‘계약우정’에서 전설의 주먹이자 의문의 사건을 하페치기 위해 제일고로 전학 온 복학생 허돈혁 역을 연기한다. 신승호는 “PD님께서 좋게 생각해주신 것 같다. 허돈혁이라는 캐릭터는 내가 연기해보지 못한 성향이고,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승호는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에 있어 준비를 했다. 걸음걸이, 가만히 있어도 풍겨지는 카리스마있는 캐릭터라서 눈빛, 목소리에도 연구를 많이 했다”며 “성격적으로는 쾌활하고 밝은 성격인데, 그 부분에서는 차이점이 있었다. 체격적으로 보면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승호는 “폭력적인 친구는 아니다. 내면의 슬픔을 가진 친구인데, 매력은 체격이다. 기대고 싶어지는 든든함과 우직함이라고 생각한다”고 허돈혁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김소혜는 ‘계약우정’에서 엄세윤 역을 연기한다. 박찬홍의 첫사랑이자 외모, 성적 모두 범접 불가인 ‘넘사벽’ 소녀를 연기하게 된 김소혜는 “캐릭터 싱크로율에 있어서는 외적으로 죄송한 부분이 많다. 여중, 여고를 나왔는데 ‘엄친딸’ 이미지보다는 급식을 먹으러 뛰어가는 아이였다. 성적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공통점이 있다면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김소혜는 “엄친딸인데, 겉보기와 다르게 단단하지 않은 내면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나아갈 때 부딪히고 흔들리는 게 매력있다”며 “부모님이 좋아하는 미술에 대해 반대를 많이 한다. 그걸 허락 받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한데, 자극들이 다르다. 용기 주는 사람들과 대화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신승호는 ‘계약우정’에 대해 “굉장히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시와 미스터리의 결합이 있다. 정말 재미있다”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김소혜는 “시가 여러 번 나오고, 내레이션도 그런 식으로 흘러나온다. 그런 부분이 매력이다. 겨울에도, 봄에도 찍었는데 풍경을 보면 여러 마음이 드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신영은 “색감과 색채의 조화로움이 ‘계약우정’의 포인트다. 화면이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특히 배우들은 ‘계약우정’의 포인트를 한 단어로 ‘우정’을 꼽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기대 시청률로는 7.1%, 7.7%, 7%를 꼽으며 “의견을 받아서 우리가 뭔가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공약을 밝혔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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