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사부작 NO, 탄탄해!"…'계약우정' 이신영x김소혜x신승호가 쏜 KBS 월화극 부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01 16: 51

시(詩)에 미스터리를 섞은 이른바 ‘시스터리’가 안방에 상륙한다. 이신영, 김소혜, 신승호 등 ‘청춘 배우’ 기대주들이 뭉친 ‘계약우정’으로 약 5개월 간 휴식기를 마친 KBS 월화극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부활의 신호탄으로 목표한 건 ‘시청률 7%’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신영)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
‘계약우정’은 평점 9.9, 누족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권라드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탄탄하고 쫄깃한 스토리의 원작 웹툰에 드라마만의 설정을 더해 첫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제공

‘계약우정’ 주연 배우 이신영, 김소혜, 신승호는 주목 받고 있는 청춘 배우들이다. 이신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박광법 역을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계약우정’ 주연을 꿰찼다.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는 ‘강덕순애정변천사’, 영화 ‘윤희에게’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신승호는 웹드라마 ‘에이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등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목 받고 있는 ‘청춘 기대주’ 들이 모인 만큼 ‘계약우정’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제작진 역시 “오디션 때부터 세 배우가 모두 극 중 캐릭터 그 자체였다. 비주얼 뿐만 아니라 각각의 인물에 몰입한 청춘들의 연기 역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였다.
캐릭터 티저 영상, 예고편 등이 공개되면서 ‘계약우정’은 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원물’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미스터리가 가미되면서 느와르 느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시’, ‘내레이션’이 추가돼 또 다른 장르로서의 매력을 선사했다.
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계약우정’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신영, 김소혜, 신승호가 참석해 ‘계약우정’에 대한 궁금증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먼저 신승호는 ‘계약우정’에 대해 “드라마는 연기자들이 연기로서 작품을 표현한다. 현실감이 느껴지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혜는 “웹툰의 설정에서 조금씩 바뀐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찬홍 역을 연기하는 이신영은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안방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신영은 “주연이라는 자리가 부담이 큰 자리더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하이라이트를 보니 케미가 좋게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실망시키지 않을 연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덕순애정변천사’, ‘윤희에게’, ‘최고의 치킨’ 등으로 연기력을 쌓으며 성장 중인 김소혜는 “닮고 싶어하는 부분이 캐릭터에 많아서 당찬 여성 캐릭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나도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금은 다져가는 중이고, 부딪히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혜는 “엄친딸 캐릭터인데, 캐릭터 싱크로율에 있어서는 외적으로 죄송한 부분이 많다”며 “좋아하는 것에 대해 나아갈 때 부딪히고 흔들리는 게 매력있었다”고 캐릭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긴 신승호는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에 있어 많이 준비했다. 내가 연기해보지 못한 캐릭터이고, 도전할 수 있는 게 많아 선택했다”며 “시와 미스터리의 결합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기대를 받고 있는 ‘계약우정’은 2020년 KBS 월화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KBS는 앞서 지난해 11월 종영한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약 5개월 동안 월화드라마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계약우정’으로 월화극 포문을 여는 KBS는 후속으로 ‘본 어게인’을 배치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소혜는 “부담은 안고 있지만 열심히 촬영한 만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신영은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대박 났으면 한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작품인 만큼 관심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승호는 “부담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모두가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서 최선을 다 해 촬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청춘 기대주’들은 부활의 신호탄으로 목표 시청률을 7%로 잡았다. 김소혜는 “만약 목표한 시청률을 달성하면 의견을 받아서 저희가 뭔가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공약을 걸었다.
끝으로 김소혜는 ‘우정’을 ‘계약우정’의 핵심 단어로 꼽으며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청춘들이 보면 공감할 것 같다”며 “청춘이 아닌 다른 나이대의 시청자 분들은 보시면서 ‘내 청춘 때는 어땠는데’라며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 월화극의 부활을 알리는 ‘계약우정’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