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1위"..'하트시그널3' 출연자 논란 노이즈 마케팅 성공인가 [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4.02 09: 05

 출연자 논란에도 방송을 강행한 채널A '하트시그널3'가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연자들 역시 화제성 부문에서 6위와 9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는 것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하트시그널3'가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 TV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하트시그널3'가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83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와 블로그와 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분석하여 발표한 결과다. 
'하트시그널3'는 방영 전부터 출연자와 관련해 여러 폭로와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의혹이 증폭이 되고 논란으로 발전하자 '하트시그널3' 측은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채널A 제공

채널A 제공
화제성 1위에 올랐지만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화제성 순위 발표와 함께 논란이 있었음에도 방송을 강행한 것에 네티즌의 거부감이 발생했으며, 이전 시즌에 비해 재미없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화제성 뿐만 아니라 시청률 역시도 역대 시즌 첫 방송 중에서 가장 높은 1.21%(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을 기록했다. 시청률 보다 화제성이 중요했던 프로그램이지만 다른 시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는 것 역시 의미는 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상황에서 편집이 아닌 방송을 강행한 제작진의 의도는 화제성 1위로 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송 강행에 대한 역풍이 불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 방송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시청층이 존재한다는 것이 화제성과 시청률을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다. 방송을 본 이후에 실망을 한다면 얼마든지 외면할 가능성은 있다.
여기에 더해 논란이 된 출연자가 더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이 방송에 출연한 이후에 추가적인 폭로가 이어진다면 프로그램에는 계속 타격이 이어질 전망이다.
논란 속에서도 마이웨이로 방송을 강행한 '하트시그널3'가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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