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의 러브게임' 옹성우가 새 앨범 전곡에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이하 '러브게임')에는 지난달 25일 첫 번째 미니앨범 'LAYERS' 발매 후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옹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옹성우는 "진짜 나오고 싶었다. 이제서야 나오게 됐다. 너무 늦었죠?"라며 '러브게임'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러브게임' 박소현은 옹성우가 작곡한 타이틀곡 'GRAVITY'를 극찬했다. 'GRAVITY'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차분한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해 마치 무중력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연상되는 노래다.
옹성우는 "타이틀까지 다 작곡할 생각은 없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늘어놓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재능이 있다기 보다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시간이 없었다. 이제야 그런 기회들이 찾아와서 작곡하게 됐다"면서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곡가가 고등학교 친구다. '나중에 크면 같이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로망이 있었다. 꿈이 이뤄졌다"며 의미있는 앨범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옹성우는 워너원 활동 이후 오랜만에 홀로 무대에 섰다. 단체로 활동했었던 과거와 다르게 혼자 4~5분을 꽉 채워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을 터. 옹성우는 "진짜 오랜만에 무대를 준비하는데 떨리더라. 너무 어렵고 힘들더라. '혼자 무대를 채운다는 게 쉽지 않구나'를 느꼈다. 긴장을 진짜 많이 했다"고 말했다.
특히 옹성우는 "오디션이 더 떨렸냐, 혼자 무대를 준비하는게 더 떨렸냐"는 박소현의 질문에 "오디션이 100배, 1000배 떨렸다"면서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옹성우는 자작곡 'GRAVITY'를 만들자마자 친누나에게 처음으로 들려줬다고. 그는 "누나도 음악을 하고 지금 유학 중에 있다. 원래 누나랑 무언가를 공유하지 않았는데 커가면서 공유를 많이 하게 됐다. 누나도 작곡을 한다. 본인이 작곡한 음악을 나한테 보내주곤 한다. 누나가 굉장히 좋다고 했다. '아무리 들어도 좋다', '계속 들어도 더 좋다'고 했다"며 누나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옹성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칭찬으로 '고를 수 없을 정도로 다 좋다'를 손꼽으면서 "내가 만든 노래가 하나만 있으면 그걸 가장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텐데 이번 앨범은 내가 다 참여해서 그런지 앨범 자체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새앨범 'LAYERS'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자랑했다.
한편, 옹성우는 현재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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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