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임영웅, 핵노잼이라 걱정?…인간 에코기계에 입담까지 "대유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02 06: 52

'라디오스타' 임영웅이 매력을 대방출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늘은 미스터트롯' 특집으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임영웅은 "어렸을 때 꿈이 가수는 아니었다. 그냥 유명해지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장래희망은 초등학교때 축구선수였다. 1년 정도 공부했지만 가망이 없는 것 같아서 포기했다. 그리고 태권도를 했다가 가망이 없는 것 같아서 실용음악을 전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졸업할 때 취직할 곳이 없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모님들과 트로트를 불렀는데 이모님들이 오디션에서 트로트를 불러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포천 가요제에서 트로트를 불렀는데 1등을 했다. 그리고 전국노래자랑에서 또 트로트를 불러 1등을 했다. 내 길인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데뷔를 하고 바로 유명해지는 게 아니었다. 근데 일은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돈이 없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군고구마 장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3개에 5천원에 팔았는데 비싸다고 안 산다고 하더라"라며 "그러던 중 '아침마당'에 섭외 전화가 왔다. 그때 5연승을 했고 그때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미스터 트롯' 멤버들이 조금씩 변화한다고 이야기했다. 임영웅은 "찬원씨는 살이 점점 빠지는 것 같다. 영탁이 형은 말도 좀 줄어들고 지적여 보이려고 노력한다"라며 "민호형도 변했다. 다가가기도 힘들고 어려웠다. 질투하는 모습도 처음 본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임영웅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데굴데굴 구른 적이 있다. 그때 약을 사기엔 돈이 없었다. 가만히 있으면 나으니까 그냥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집 앞에 자주 가던 단골 식당이 있었는데 이모님한테 얘기했더니 약국에 가서 연고를 사다 주시더라. 붕대로 칭칭 감아주셨는데 정말 감동 받았다.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영웅은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민호 형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민호형이 예전에 정말 힘들 때 용돈을 주신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얼마 받았냐"라고 물었다. 영탁 역시 장민호의 도움을 받았던 것. 임영웅은 "1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나는 20만원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장민호는 "영탁이는 한 번 줬고 영웅이는 두 번 줬다"라며 "영웅이와 영탁이는 사실 내 투픽이다. 정말 힘들때 이 고비만 넘기면 잘 될 것 같을 때가 있는데 그 시기를 잘 넘기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탁은 "민호형이 옷도 많이 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사실 활동하면 의상비가 제일 걱정이다"라며 "옷을 줄 때 이쪽은 안되고 이쪽은 된다. 이렇게 나눠 놓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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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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