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이 김동욱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두 사람, 이주빈이라는 연결고리를 모른 채 도망가는 김동욱에게 마음을 키우고 있는 문가영이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 윤지현, 연출 오현종 이수현) 9, 10회에서는 점점 더 가까워지는 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훈은 스토커의 등장으로 여하진을 걱정했고, 여하진은 그런 이정훈의 마음에 고마워했다.
이정훈은 자신의 얼굴이 지워진 협박 사진을 받은 후 제일 먼저 여하진을 찾아 나섰다. 여하진을 발견한 그는 “남자친구”라고 밝히며 그녀를 보호하려고 애썼다. 여하진을 걱정하며 그녀 주위의 모든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여하진은 이정훈의 태도가 변한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그가 자신을 신경 써주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이정훈이 자신을 보호하며 감싸고 집에 데려다주자 설렘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갑자기 변한 이정훈의 태도가 신경 쓰였고, 그에게 이유를 물었다.
이정훈은 스토커로 인해 과거 연인 정서연(이주빈 분)을 잃었던 기억을 떠올렸지만, 여하진에게는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다만 비슷한 일로 누군가를 잃어봤다고 말했을 뿐. 여하진은 이해하면서도 그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해줬다.
이정훈은 여하진이 주연한 영화의 감독 지현근(지일주 분)부터 매니저까지 모든 사람을 의심하며 여하진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다. 정서연의 죽음을 떠올리는 아픔을 감수하면서도 여하진의 안전을 생각하는 이정훈이었다. 결국 여하진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그에게 끌릴 수밖에 없다.
여하진과 이정훈이 점점 서로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훈을 향한 여하진의 마음은 더욱 커지고 있었다. 과거 절친했던 친구 정서연의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기억을 지운 채 살아가고 있는 여하진, 이정훈과 정서연의 관계를 모르는 만큼 그에게 빠르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것.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여하진이 이정훈에게 마음을 드러내며 입을 맞추려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서연을 잊은 채 이정훈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여하진이기에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토커의 등장으로 로맨스에 더욱 불이 붙기 시작한 가운데, 이정훈과 여하진의 애틋한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