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가 신예은이 그린 웹툰의 의미를 파악했다.
1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는 사람으로 변한 홍조(김명수)가 김솔아(신예은)이 그린 웹툰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이날 김솔아는 그동안 준비했던 웹툰을 인터넷에 올렸다. 김솔아는 아무도 못 봤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고두식은 출근길에 만난 김솔아에게 가장 먼저 웹툰 얘기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회사 직원들 역시 김솔아의 웹툰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김솔아는 이재선(서지훈)도 봤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재선의 카페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재선은 김솔아 뒤에 있는 고양이 홍조를 보고 "너 집 문 열어 놓고 왔냐.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냉정한 이재선의 모습에 실망한 김솔아는 홍조에게 "왜 갑자기 문을 닫은 건지 모르겠다. 넌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사람으로 변한 홍조는 김솔아가 잠든 사이 김솔아가 그린 웹툰을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다.
이날 고두식(강훈)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이재선의 카페를 찾았다. 고두식과 김솔아는 이재선과 함께 과거 고등학교 미술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고두식은 "우리 미술 동아리가 잘 나갔다. 그때 금상을 받은 선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솔아는 "그 선배 누구더라"라고 가물가물 떠올렸다.
그때 이재선이 "저기 있지 않냐"라고 다른 테이블을 가리켰다.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은지은(윤혜주)였다. 고두식은 "우리가 같은 동아리였던 거 알고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은지은은 "알고 있었다. 계속 얘기했었다"라며 소심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서지훈은 김솔아의 웹툰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다. 서지훈은 "김솔아라면 그런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동료 직원 역시 "여자가 남자에게 구원받는 스토리는 좀 뻔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자신감을 잃은 김솔아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사람으로 변한 홍조가 김솔아의 웹툰을 읽고 있었다. 김솔아는 "그냥 뻔한 이야기다. 여자가 남자에게 구원 받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조는 "정말 구원 받는 건 버들도령 아니냐"라고 말해 김솔아가 의미했던 바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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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수목 드라마 '어서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