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이자 배우 이병헌의 동생인 이지안이 이혼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서는 이지안이 절친한 친구와 동해 여행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안은 "이혼 후회 안 하냐?"라는 친구의 질문에 "결혼도 후회 없고, 이혼도 후회 안 한다. 모두 내 선택이었다"라고 덤덤히 답했다.
이어 이지안은 "그런데 가족과 멀어지게 된 게 아쉽다. 난 내가 힘들어도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누구한테도 얘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일부러 피했다"라며 "나도 터 놓고 얘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대로 안 되더라"라고 털어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지안은 "날 위로하는 가족들이 힘들까봐 거리를 뒀다. 가족들도 연락도 안하고 집에도 못 오게 했다. 가족한테는 강하게만 보이고 싶었다"라고 자신이 가족들을 멀리 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박은혜 역시 이지안의 감정에 공감하며 “내가 울지 않고 내 상태를 말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인생에서 후회를 하지 않는다는 게 중요하다"라며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넸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영상을 지켜보던 이지안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힘들 때 누군가가 말을 걸고 위로하는 게 더 힘들고 상처가 되더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이지안이 자신이 운영 중인 강원도에 위치한 펜션을 공개했다.

공개된 펜션에 박은혜는 "헉! 펜션을 운영해? 엄청 좋다. 능력자"라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다른 출연진 역시 마찬가지.
김경란은 "보통 큰 게 아니다"라고 감탄했고, 권오중은 "엄청 크다. 리조트인데 진짜"라며 그 위용에 놀라워했다. '부자 언니'란 자막이 흘러나왔다. 이에 이지안은 "가족 비즈니스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정동진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 이지안의 팬션은 통유리 창으로 햇볕이 가득 들어오는 침실, 바비큐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옥상 등이 시선을 끌었다. 특히 그는 14개 동을 직접 인테리어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배가시켰다.
한편 이지안은 2013년 JTBC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에 출연한 후 방송에서 만날 수 없다가 JTBC '연애의 맛'에서 이필모의 아내 서수연의 절친 언니로 출연해 반가움을 선사했던 바다. 이후 방송 출연을 이어오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우다사2' 방송 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