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김진우가 멤버들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훈련소에 입소했다.
김진우는 2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는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지정된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김진우는 입소 전 취재진들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검정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김진우는 모자를 벗고 짧아진 머리스타일을 공개했다. 그동안 수려한 귀공자풍의 외모로 주목받았던 김진우는 짧아진 헤어스타일도 완벽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짧은 머리가 어색한듯 머리를 매만지며 쑥스러워하던 그는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 팬들에게 인사를 남기며 입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진우는 "먼저 이렇게 조심스러운 시기에 먼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무사히 훈련 잘 받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늘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팬클럽 이너서클 여러분, YG패밀리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희 동생들 승훈이, 민호, 승윤이 잘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우는 회사 식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훈련소로 향했다.
앞서 김진우는 지난달 27일 손 편지를 통해 입소 소식을 알렸다. 입소를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많은 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멤버들 역시 입소 전날 김진우와 함께 식사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강승윤은 SNS에 머리를 짧게 자른 김진우의 모습을 공개하며 “만우절 거짓말이었음 좋겠다. 이러나 저러나 잘생기다 못해 빛이 나는 우리형”라는 글로 팀의 맏형 김진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진우가 위너 멤버들 중 처음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며 위너는 오는 9일 공개되는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 이후 잠시 팀으로써는 활동 휴식기를 갖는다. 군 복무 이후 한층 성숙해질 위너 완전체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