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밴드 원위(ONEWE)가 신곡 '모르겠다고'로 마마무 화사와 환상의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한 가운데, 원위만의 강렬한 음악적 색깔을 자랑했다.
2일 오후 원위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화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디지털 싱글앨범 '3/4' 신곡 '모르겠다고'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한층 더 화려해진 밴드 퍼포먼스로 팬들을 찾은 원위의 '모르겠다고'는 멤버 키아의 자작곡으로 힙합과 R&B, 보사노바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편곡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음색퀸'으로 자리매김한 마마무 화사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면서 리스너들의 '귀 호강'을 정조준했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린의 드럼과 힙합적 요소를 가미한 강현의 재즈기타 솔로 사운드가 강한 중독성을 안기며 벌써부터 '믿고 듣는 밴드'의 입지를 굳히기도.

'모르겠다고' 뮤직비디오에는 권태기의 복잡한 감정을 이미지로 풀어냈다. 화사의 행동이 나비효과처럼 원위에게 상처를 남기는 과정을 담아내면서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까지 사로잡은 셈.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출연한 화사의 열연도 눈길을 끈다.
특히 원위는 "모르겠다고 몇 분씩 늦는 연락도 / 모르겠다고 가끔 보내는 표현 너 / 모르겠다고 매일 밝은 분위기 너 / 모르겠다고 모르겠다고 / 네 마음을 담으러 가 / 대화는 산으로 가 / 상처는 아물어 가 / 어서 널 담으러 가 / 네 마음을 담으러 가 / 대화는 산으로 가 / 상처는 아물어 가 / 어서 널 담으러 가" 등의 가사를 통해 특유의 몽환적인 감성과 현실적인 감정들을 원위만의 느낌으로 표현했다.
원위(ONEWE)는 RBW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이밴드다. 메인보컬 용훈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음원 프로젝트 'lunCHbox'에 두 차례 참여했으며, 기타를 맡고 있는 강현은 마마무 미니 8집 'BLUE;S'의 수록곡 '생각보단 괜찮아' 기타 세션에 이름을 올린 실력자다. 하린은 뛰어난 완급 조절의 드럼 연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동명은 2018년 베트남 음악 차트 프로그램인 'V HEARTBEAT WEEKLY' MC로 활약하며 해외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키아는 원어스 미니 1집 'LIGHT US' 수록곡 'ㅁㅊㄷㅁㅊㅇ'를 프로듀싱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원위의 이번 신곡 '모르겠다고'를 작사, 작곡하며 다시 한 번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 발매한 데뷔 싱글앨범 '1/4'와 '2/4'에 이어 신보 '3/4'로 밴드계에서 독보적인 콘셉트를 뽐내고 있는 원위. 매 앨범마다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색다른 매력이 담긴 노래로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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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위 '모르겠다고'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