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하나·고세원, 父진실 가까이‥박영린·강성민, 벼랑 끝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02 20: 30

'위험한 약속'에서 박영린이 고세원에게 이별을 통보한 가운데, 고세원은 강성민의 사건은폐를 알아챘다.  
2일인 오늘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위험한 약속(연출 김신일, 극본 마주희)'에서 태인(고세원 분)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날 은동(박하나 분)은 준혁(강성민 분)을 찾아가 "부당해고도 모자라 가정사로 인한 비관자살 시도라고 매도를 하냐"면서 "우리 아빠가 뭣 때문에 자살 시도를 하는데!,  우리 아빠를 누가 죽이려한 것, CCTV도 유서도 없고, 천식 호흡기도 누가 뺏어갔다"며 분노했다. 

이에 준혁은 "경찰은 수사종결했다, 그만해라 퇴직금, 위자료 잘 챙겨주겠다 더이상 하지마라"면서   
"오죽하면 그런 선택을 하셨을까, 자책감에 괴로운 건 알겠는데 억지 쓰지말고 조용히 아버지 간호나 해라,  
다른 목적이 아니고 정말 아버지 생각하는 거라면"이라며 은동을 비꼬았다.  
은동은 "뭐라고요? 내가 그날 거기서 뭘 봤는지 알아요? 내 뒤에서 아빠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걸 봤다, 내 눈으로"라 소리치면서  "딸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아빠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내 딸있는 건물에서, 내 딸이 보는 앞에서 잔인하게 자살시도하는 아빠가 어디있어, 자살시도? 절대 아니야 , 분명히 덮으려는 이유가 있다"며 오열했다.  
옆에 있던 혜원(박영린 분)은 "고작 그런 사람 상대로 우리가 뭘 어쩌겠단 거냐, 경비직원 상대해 덮고 수작부릴 정도로 한가한 사람 아니다"며 끼어들었고, 이에 은동은 "누가 매도한 거라고 말해라, 뭘 덮으려고 이렇게까지 하는지 사실대로 말해라"면서 준혁의 멱살을 잡았다. 
준혁은 그런 은동을 내팽겨쳤고, 은동이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태인(고세원 분)이 달려와 " 사람 쓰러진 거 안 보여?"라며 분노, 준혁은 "경비팀 저것들 치워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혜원은 준혁에게 따로 "뭔가 느낌이 이상해, 우리가 자기 아버지 수술이식 조작한거 의심하는거 아니냐,  
진짜 그 경비직원 자살시도 아닌거 아니냐"며 물었다. 준혁은 "겁은 줬지만 심약한 인간 목숨 끊는 것도 책임져야하냐"며 사건을 은폐했다. 혜원은 그런 준혁에게 "그 애한테서 태인씨 떨어뜨려 놔라"고 부탁했다.  
태인이 은동의 아버지인 차주임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이에 대해 은동에게 물었다. 은동은 "의식없는 우리 아빠를 짓밟은 것,  갑자기 아빠가 해고통보를 받았고 병원에서 말도 많았다"면서 "그날 밤 내가 찾아다녔는데"라며 눈물, 태인은 "사고한 그날이면 아버지 수술 취소된 날이다"며 의아하게 생각했다. 은동은 "절대 아빠 자살시도 아니다, 노조에 경찰까지 끌어드려 최준혁이 조작하는 것"이라면서 분노했다. 
태인은 은동에게 "그만해, 최준혁과 더이상 엮이지 마라, 시키는 대로 해라, 네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 아니다"고 했다. 은동은 "좀 다른 사람인 척 굴더니 충고 필요없다"며 배신당한 듯 했으나 태인은 "내가 한다, 내가 알아볼 테니 넌 이 일에서 빠져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태인이 혜원을 찾아갔다. 태인은 혜원에게 "너 믿고 싶다, 나한테 할말없니?"라면서 "누가 나한테 악감정으로 아버지 목숨으로 잘못 친거지? 네가 알면서 날 숨긴거라 믿고 싶지 않아, 하지만 만약 알고있다면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혜원은 "우리 끝내자,  이제 나, 당신 사람 아니야"고 말하며 결혼반지를 떨어뜨리면서 "이젠 우리 남, 그러니까 더 이상 내 앞에서 당신 아버지 얘기하지마라, 이제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은동은 경찰을 찾아가 "우리 아빠, 자살미수가 아니라 살인미수라 언론에 다 밝힐 것"이라면서 분노했다.
하지만 준혁에게 이미 돈을 받은 경찰은 "증거도 없이 함부로 그런 얘기 하지마라"며 쉬쉬했고, 은동은 계속해서 재수사를 요청했다. 
은동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게 다 병원 이사장 아들이란 최준혁 그 사람 때문"이라 분노, 이를 듣게 된 한지훈(이창욱 분)이 분노했다. 한지훈은 최준혁이 가족이기에 더욱 당황했다. 준혁은 지훈에게 "이런 애 때문에 우리 집안에 흙탕물 튀기게 하지마라"며 경고했다. 그 사이, 은동은 증거인멸 사실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혜원은 태인이 말이 자꾸만 거슬렸다. 진실을 원하는 태인의 호소였다. 혜원은 "그 날부터 매일 밤 술을 마셔도 잊혀지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정말 지옥 같아"라며 괴로워했다. 
혜원은 "내 목숨 끊어내서라도 나 다 잊고 싶어, 내가 한 일들, 강태인도"라고 말하면서 "잊게 해준뎄지? 그래 우리 결혼하자, 대신에 어떤 상황에서도 나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약속해줘"라며 혼잣말 해다. 
준혁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착각했기 때문. 태인은 그런 혜원의 본색을 알아채곤 배신감에 분노했다. 혜원은 "아니다"고 말했으나 이미 늦어버렸다. 
뒤늦게 도착한 준혁, 혜원은 준혁에게 "태인씨가 우리관계 다 알아버렸다, 그 사람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불안과 죄책감에 시달렸다.  
태인은 준혁과 혜원이 은동의 아버지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사건을 은폐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최준혁이 은동을 고소한 단 사실에 "너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준혁은 "네가 나설 일이 아닌 거 같은데"라며 빠져나가려 하자, 태인은 "쟤 아버지 사고난 그날 밤, 주차장에 떨어진 네 가방을 들고 널 찾아다녔다는 동료직원들 증언이 나왔다"면서 "그날 밤 무슨 일이있었는지 다 말해보라고, 그날 내 아버지 수술 취소된 날이야, 기억하지?"라고 말하며 준혁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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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험한 약속'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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