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송가인도 추천하는 '별 다섯 개' 봄동이어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02 23: 33

‘맛남의 광장’ 봄동이 화려하게 변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전라남도 진도의 특산물인 봄동을 이용한 신메뉴가 공개됐다.
봄동 밭을 찾은 백종원은 “사람들이 봄동이 생산지에서 멀어질수록 존재를 잘 모른다”고 꼬집으며 봄동의 존재를 알리고, 봄동의 제철을 알리고자 했다. 양세형과 함께 봄동 밭을 둘러본 백종원은 여러 메뉴를 통해 봄동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방송화면 캡처

특산물 요리 연구에서 백종원은 ‘시저 샐러드’에서 착안한 봄동 샐러드를 선보였다. 드레싱을 만들고, 싱싱한 봄동과 섞고 그 위에 빵을 올려 먹음직스러운 샐러드가 완성됐다. 김희철은 방울토마토를 올리자고 제안했지만 단번에 거절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봄동 샐러드’를 맛본 송가인은 “별이 다섯 개”를 외치며 극찬했다. 샐러드를 자주 먹는 김동준도, 양세형도, 김희철도 ‘봄동 샐러드’에 푹 빠졌다.
백종원에 이어 김동준은 코울슬로를 만들기 시작했다. 양배추를 이용하는 코울슬로를 봄동으로 대체한 것. 김동준은 마요네즈, 설탕, 식초를 활용한 드레싱에 잘게 자른 봄동, 피망, 옥수수 등을 섞어 ‘봄동 코울슬로’를 만들었고, 이를 모닝빵 사이에 넣었다. 이를 맛 본 멤버들은 “양배추와는 다른 식감이다”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미식회에서는 시저 샐러드보다는 봄동 코울슬로가 낫겠다”며 강력하게 추천했다.
다음 메뉴는 백종원이 주도하는 ‘봄동 나물’과 비빔밥이었다. 봄동을 필두로 당근 등 다양한 비빔밥 재료들과 고추장이 흰 쌀밥과 만나면서 극강의 맛을 이뤘다. 가장 요리를 못하는 사람으로 꼽힌 김희철이 백종원의 가르침을 받아 비빔밥 꾸미기에 돌입했고, 송가인과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비빔밥을 맛 본 양세형은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많이 먹어도 봄동 때문에 죄책감이 들지 않을 것 같다”고 극찬했고, 송가인 역시 쉴 새 없이 숟가락을 움직였다.
미식회 메뉴는 봄동 코울슬로와 비빔밥으로 정해졌다. 미식회에 앞서 백종원은 점심 식사로 대파 제육볶음과 봄동쌈을 준비했다. 대파와 돼지고기가 만나면서 냄새부터 코를 찔렀고, 백종원의 손맛이 더해져 역대급 제육볶음이 만들어졌다. 멤버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며 “위하여!”를 외치고 미식회 준비에 나섰다.
명칭은 ‘봄동’이 아닌 ‘겨울동’으로 정해졌다. 백종원의 ‘겨울동 비빔밥’, 김동준x양세형의 ‘겨울동 코울슬로’가 미식회 메뉴로 정해졌다. 이 중 ‘겨울동 코울슬로’는 한층 쉬운 ‘겨울동 샌드위치’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는 용어가 낯설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였다. 송가인은 ‘진도 대표 봄동이어라’라며 시그니처를 덧붙였다.
봄동 비빔밥을 준비하는 백종원은 봄동 된장국을 더했다. 양세형과 김동준은 색감이 예쁜 봄동 샌드위치를 만들고 미식회를 찾아준 손님들을 기다렸다. 봄동 농민들은 미식회에서 메뉴를 맛본 뒤 “맛있다”, “늘 같은 방법으로만 먹었지, 비빔밥은 처음이다”고 감탄했다. 백종원은 “제가 잘하는 게 아니라 봄동이 워낙 맛있다”고 공을 돌렸다.
비빔밥을 잇는 다음 메뉴는 ‘겨울동 샌드위치’. 무겁지 않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겨울동 샌드위치’를 본 이들은 “별이 다섯 개”를 외쳤다. 김동준은 “눈 비비면 노다피”라며 봄동의 효능을 짧고 간결하게 설명했다. 나이가 지긋한 농민들도 ‘겨울동 샌드위치’를 맛보며 “이런 것도 다 먹어보네”라며 흡족해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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