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이 고양이 김명수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다.
2일에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는 김솔아(신예은)가 고양이 홍조(김명수)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후 함께 살기로 마음 먹었다.
이날 김솔아와 홍조는 고두식(강훈)에 의해 갑작스럽게 소개팅을 하게 됐고 둘만의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하고 함께 초밥을 먹었다. 김솔아는 "언니나 오빠 있는 사람들 부러웠는데 나도 그런 기분 좀 느껴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재선은 집으로 돌아온 김솔아에게 고양이를 키울 사람이 생겼으니 홍조를 다시 돌려달라고 말했다. 결국 김솔아는 홍조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홍조는 섭섭한 눈길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홍조는 미리 받은 아르바이트비로 김솔아를 위한 떡볶이를 샀다. 집으로 온 김솔아는 고양이 홍조가 집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홍조를 찾아 나섰다. 홍조와 김솔아는 길이 엇갈리면서 서로를 발견하지 못했다.
김솔아는 홍조를 찾아 헤매다가 지나가던 학생들이 죽은 고양이가 공터에 묻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솔아는 죽은 고양이가 홍조라고 생각하고 눈물을 쏟으면서 고양이가 묻혀 있는 곳을 확인했다. 하지만 다행히 그 고양이는 홍조가 아니었다.
홍조는 골목에 있는 고양이 쉼터를 보게 됐다. 하지만 이 모습을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었다. 알고보니 그 사람은 다친 고양이를 치료하기 위해 쉼터를 마련한 것이었다. 그 사람은 "고양이는 버려지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홍조는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왔다.
김솔아가 홍조를 찾아 나선 사이 이재선이 김솔아의 집을 찾아왔다. 이재선은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집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조는 집 앞에 서서 "못 들어간다. 그 고양이 없다"라며 "고양이는 그렇다. 떠날때가 되면 스스로 떠난다"라고 일침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솔아는 이재선과 마주했다. 이재선은 "무슨 일 있었냐. 고양이 입양하기로 한 사람 한참 있다가 갔다"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홍조 잃어버렸다. 언제 없어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선은 "내가 조심하라고 했지 않냐. 그렇게 방치한 것도 버린거다. 네가 버린거다. 이번에도"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이번에도라니 무슨 말이냐. 내가 홍조를 왜 버리냐. 너 설마 아직도 내가 너 아직도 좋아해서 니가 좋아하던 여자 고양이라 버렸다고 생각하는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김솔아는 "나는 홍조를 버리지 않았다. 내가 버린 건 홍조가 아니라 너다. 이재선"이라고 일침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솔아는 홍조를 발견하고 부둥켜 안고 눈물을 쏟았다. 김솔아는 "어쩔 수 없이 난 개다. 고양이를 사랑해버린 개"라고 말했다.
다음 날 김솔아는 이재선을 만났다. 김솔아는 홍조를 이재선에게 주지 않고 자신이 키우기로 결정했다. 김솔아는 웹툰을 다시 연재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이날 진짜 박국봉이 입국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