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다섯 개"…'맛남의 광장' 송가인, '진도의 딸' 추천 '봄동' 신메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03 07: 55

‘맛남의 광장’이 봄동을 살려냈다. ‘진도의 딸’ 송가인은 진도 봄동에 별 ‘다섯 개’를 선사하며 적극 추천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진도의 특산물 ‘봄동’을 이용한 신메뉴로 미식회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도의 두 번째 특산물은 ‘봄동’이었다. 겨울에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일반 배추보다 단맛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했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봄동 밭을 보며 “봄동이 달다”, “봄동이 잘 팔리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봄동의 가격은 이미 많이 하락한 상태였다. 농민은 “한번 출하하면 100만 원 손해 본다”고 말했다. 8~9년 전 10kg당 4만 원대였던 봄동은 현재 10kg에 1만 원대로 하락한 상황이었다.
미식회에 앞서 봄동을 이용한 신메뉴 개발이 펼쳐졌다. 백종원은 ‘봄동 샐러드’와 ‘봄동 비빔밥’을 준비했고, 김동준은 ‘봄동 코울슬로’를 선보였다.
먼저 백종원은 마요네즈, 간마늘, 식초, 레몬즙, 설탕, 후춧가루, 멸치액젓을 넣은 드레싱에 봄동을 섞었다. 여기에 빵을 얹어 시저 샐러드 같은 ‘봄동 샐러드’를 완성했다. 김희철은 “다이어트 때문에 샐러드 강박관념이 있는데 봄동 잎사귀 자체가 맛있다”고 말했다.
김동준은 햄버거 사이드 메뉴로 코울슬로를 먹다가 양배추 대신 봄동을 이용한 봄동 코울슬로를 선보였다. 마요네즈, 설탕, 식초를 넣은 드레싱과 손질한 봄동, 피망, 양파, 옥수수콘을 섞은 뒤 모닝빵 사이에 넣어 먹음직스러운 메뉴를 만들어냈다. 백종원은 “소시지나 햄을 넣지 않아도 괜찮다”고 미식회 메뉴로 적극 추천했다.
세 번째 메뉴는 백종원의 봄동 비빔밥이었다. 봄동 나물에 고명용 쇠고기, 당근, 달걀을 얹었다. 깨소금으로 마무리한 봄동 비빔밥을 먹은 김희철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미식회 전, 백종원은 ‘농벤져스’를 위해 대파 제육볶음을 선사했다. 봄동 쌈이 더해지면서 더할 나위 없는 점심 식사가 완성됐고, ‘농벤져스’는 숟가락을 쉬지 않으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미식회 메뉴는 겨울동 비빔밥, 겨울동 샌드위치였다. 송가인과 김희철은 홀 매니저를 맡아 메뉴판을 만들었다. 백종원은 겨울동 비빔밥, 양세형과 김동준은 겨울동 샌드위치를 맡았다.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과 젊은 청년 농부들이 미식회 첫 주인공이었다. 이들은 “봄동을 이렇게 먹는 건 처음이다. 진짜 별미다”, “매번 먹던 방식으로만 먹었는데, 이건 새롭다”고 극찬했다.
겨울동 샌드위치에 대해서도 “별이 다섯 개”를 외쳤다. 김동준은 “봄동의 효능은 ‘눈 비비면 노다피’”라며 눈, 변비, 빈혈, 면역력, 노화방지, 다이어트, 피로회복에 좋다고 ‘홍보봇’을 가동했다.
가족 모두가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가족’이 미식회를 방문했다. 겨울동 비빔밥과 겨울동 샌드위치를 눈 깜짝할 사이에 먹으며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김희철과 양세형, 김동준은 송가인과 함께 ‘런치쇼’를 준비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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