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한다면' 표창원, "신당 창당,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하는 거 아니냐"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4.04 06: 52

표창원이 신당 창당에 관한 이야기를 건넸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정치를 한다면'에서는 표창원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 김지윤, 이재오, 표창원, 솔비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김구라는 이대오에게 어떤 정치를 원하냐고 물었고 이대오는 "공평한 사회가 됐으면..이런 생각을 했는데..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표창원 역시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사람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러나는 것도 미덕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한 번 하려고 그렇게 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구라는 모의 실험을 준비했다며 강원도 인제에서 진행되는 뽀브리에서의 2박 3일간 진행된 모의 정치를 설명했다. 
이에 11인의 후보들이 등장해 주민들 앞에서 자신들의 공약을 내세웠다. 후보 3번은 "1등이 상금이 천만원이다. 1등을 하면 주민들에게 쓰겠다"고 말했다 이 모습에 표창원은 "불법이다. 대가를 제시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창원은 정치인의 자격조건은 "'신언서판'이다, 신은 눈빛이나 자세의 진정성,  언, 말로 잘 전달해야 한다. 서.. 글을 통해 표현하는 거 중요하다. 판 판단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세를 마친 뒤  음식을 만들며 당원들끼리 의견을 나눴다. 다른 당과 달리 파란당은 입장 차이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후보 3번은 "의견 차이는 계속 될 거다. 하지만 함께 가지 못할 건 없다. 설전이 없는 것보다 더 나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너 나가'가  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는 리더십이 가장 없을 것 같은 사람이었고 후보 8번은 리더십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꼴찌로 지목, 방출됐다. 두 번째로 리더십이 가장 좋을 것 같은 후보로 11번을 지목, 후보 11번은 "리더십이 너무 강해도 안 좋구만"이라며 쓸쓸히 퇴장했다.
이어 중립일 것 같은 후보로 4번, 가장 공격적일 것 같은 사람으로 후보 1번 순으로 퇴장했다. 노란당은 합심해 마지막까지 3명 모두 남았고 파란당인 후보 3번은 아주 나쁜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야합하는 모습이라며 씁쓸해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노란당의 대표 후보 9번은 히든 카드 찬스에서 신당 창당을 뽑았다. 이에 표창원은 "우리나라가 제일 잘하는 게 신당 창당 아닌가. 뚝딱하면 당이 만들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윤 정치학 박사는 "제가  옛날에 민주화 이후의 우리나라 정당사를 정리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윤은 "이름을 바꾼 당의 정당 수명이 5~6년 정도 되더라. 이름을 바꾸던지, 찢어지던지 합치던지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솔비는 "아이돌이랑 비슷하다. 아이돌 계약 기간이 5~7년 정도다. 그 이후에 해체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정치를 한다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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