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선이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태선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이태선은 ‘사풀인풀’에서 강시월 역을 연기했다. 이태선은 거칠고 감정 표현에 서툰 강시월부터 내면에 간직된 아픔과 모성애를 자극하는 인간적인 캐릭터 등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극 중반부부터 투입됐지만 이태선은 극을 관통하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서 활약,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6년 SBS 드라마 ‘딴따라’로 데뷔한 뒤 첫 주말 드라마를 마친 이태선은 “좋은 선배, 동료, 제작진 분들을 만나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중간에 투입됐음에도 잘 챙겨주셔서 이질감 없이 어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태선은 “강시월처럼 다사다난한 캐릭터는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 다사다난하기도 했지만 모든 인물과 연결 고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태선은 “마지막에 급하게 이야기가 풀렸다. 사건이 빨리 진행되고, 하나씩 해결이 됐다면 세세하게 시청자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엔딩은 만족한다. 모든 사건이 해결됐고, 갈등이 풀렸다. 강시월도 누명을 벗고 인생을 되찾아서 다행이다”고 이야기했다.
이태선은 ‘사풀인풀’에 대해 “시청자 분들에게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된 것 같다. 강시월, 문해랑(조우리) 등 각 인물들을 통해 모두가 처음부터 뷰티풀하고 원더풀하지는 않지만 모두에게 기회가 있고 희망을 갖고 뷰티풀하고 원더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지난달 22일 종영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3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