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연출을 맡은 박중원 PD가 새롭게 합류한 ‘미우새’ 이태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배우 이태성과 그의 아들 이한승 군이 합류했다.
‘모벤져스’에 막내로 합류한 이태성의 어머니는 “아들이 ‘미우새’이지만 손자는 ‘고우새’”라며 “손자가 18개월 때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사적인 일상을 다 접고 손자에게 올인했다. 엄마가 키운 것보다 더 잘 키워야겠다 싶어서 많이 노력했다. 조부모 교육도 받았고, 동화 구연도 배우고 마술도 배웠다. 온전히 100% 내 마음, 정성, 사랑을 주면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성은 10살 아들 한승 군과 첫 등장했다. 한승 군은 아빠 이태성을 두고 “완전 미우새, 하는 게 없이 맨날 잔다. 그래서 살 찐다”며 “아빠는 10살 안 된 아이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성과 아들은 비주얼이 꼭 닮았다. 한승 군은 10살이지만 아빠 이태성을 닮아 큰 키에 잘생긴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태성과 한승 군은 아빠-아들의 관계가 아닌 친구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미운우리새끼’ 박중원 PD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이태성이 ‘미우새’로서) 새로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류 배경을 밝혔다.
이어 박 PD는 “싱글 대디라는 부분에서 민감할 수 있어 걱정을 했지만 이미 그런 점은 해소가 됐기에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승 군 역시 허락을 했으니 출연을 결심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중원 PD는 이태성과 아들의 관계가 ‘부자관계’가 아닌 친구 같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박 PD는 “이태성과 한승 군이 친구처럼 지내더라. 확실히 친구처럼 지내는 느낌이 강했다”며 “한승 군도 밝은 면이 많아 ‘잘 컸구나’라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4.7%(1부), 16.2%(2부), 16.4%(3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