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조충현♥김민정, "고정프로 0개·月소득 180만원" 퇴사자 부부의 세계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07 06: 52

KBS퇴사자 부부 조충현, 김민정이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6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서는 KBS를 함께 퇴사한 부부 김민정과 조충현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민정은 조충현과 연애를 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김민정은 "5년 동안 비밀 연애를 했다"라며 "앵커를 하게 되면서 경찰서 금지, 구설수 금지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민정은 "주변에선 연애하는 지 모르니까 선이 정말 많이 들어왔다. 그때 남편에게 다 얘기했다. 남편이 불안할 만도 한데 전혀 티를 내지 않았다. 이런 남자라면 결혼해서 평생 함께 해도 되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조충현은 "메인앵커니까 그럴 수 있는 자리니까 한껏 느껴보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정은 "그래서 안 나갔다. 아마 내 성격을 아니까 더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충현과 김민정은 퇴사자 부부답게 늦잠을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조충현은 "아침에 출근하지 않으니까 너무 좋다. 아침 라디오를 해서 매번 일찍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조충현과 김민정의 집에는 곳곳에 KBS의 시계, 인형 등 흔적이 남아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아침으로 떡국을 준비했다. 하지만 조충현은 토마토와 양배추를 꺼내 건강 주스와 오트밀을 준비했다. 조충현의 다이어트 식단과는 달리 배가 나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충현은 "다음 날 스케줄이 있으면 조절을 할텐데 스케줄이 없으니까 저녁에 먹게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토마토 주스를 보며 "이 토마토 주스 때문에 얼마나 싸웠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은 "남편이 처음 결혼 했을 때 대접 받고 싶어하는 로망이 있었다. 아침에 토마토 주스를 갈아달라고 하더라. 처음 3년은 정말 많이 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충현은 "아내가 지금은 따뜻하지만 한 번 화가 나면 장난 아니다. 한 번은 의자에 올라가서 소리를 지르더라"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싸우는데 키가 크니까 내가 올려다보는 게 싫더라. 그래서 올라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민정은 "요즘은 많이 변했다"라고 말했다. 조충현은 "살림은 같이 하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아나운서가 된 배경을 설명하며 "발레는 부상 때문에 몸무게 조절을 해야한다. 학교 다닐 때 이금희 선배님이 한 번 준비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의해주셨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해서 시험을 봤다"라고 말했다. 조충현은 "나는 2년 반 정도 준비했다. 각자 방송사마다 스타일이 있다. SBS는 3차까지 붙은 적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한 때 연기자를 꿈꿨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발레를 할 때 SBS에 놀러갔는데 임성한 작가님이 나를 보고 오디션을 보라고 하셨다. 그때 드라마다 '신기생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충현은 "그때 연기를 하지 그랬냐. 그랬으면 날 안 만났을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민정과 조충현은 관리비 미납으로 독촉장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조충현에게 용돈을 제시했지만 조충현은 한 달에 200만원 용돈을 요구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민정은 "지난 달 소득이 200이 안된다. 180만원인가 찍혔다"라고 말해 현실적인 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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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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