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이원일♥김유진, '결혼연기' 소신→혜림♥신민철, 이젠 '공개커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07 07: 50

이원일과 김유진 커플이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미룰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전했으며, 새 커플로 등장한 혜림과 신민철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6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전파를 탔다. 
최송현, 이재한 커플이 그려졌다. 최송현은 KBS 동기모임으로 전현무, 오정연, 이지애를 만났다. 영원한 서로의 지원군으로 응원하며 훈훈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때, 최송현은 "아나운서 호칭 버리려 정말 많이 노력했다"면서 "지금도 아나운서라고 부르면 기분이 유쾌하진 않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전현무는 "난 아나운서 호칭이 고프다"고 하자, 최송현은 "아나운서나 하지, 이런 말이 나한텐 상처였다"면서 작품을 오래하고 많이 했음에도 아나운서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었다고.
최송현은 "내가 '상상 플러스'에서 그렇게 인기 많았나 싶어, 좀더 즐기고 누리고 살 걸"이라 후회하면서 그때는 인기를 즐기지 못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즐길 수 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때, 최송현의 남자친구인 이재한이 도착했다. 전현무는 "화면보다 잘생겼다"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이재한은 처음 만난 송현의 동기들에 대해 "그때 힘들었던 시기라 얘기 잘 안했는데 기대됐다"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열애설 났던 날을 언급, 이재한이 최송현이 상처받을까 댓글 보지말라고 했다고. 최송현은 열애기사에 대해 추측이 난무했다면서 송현이 만나는 사람을 단정지었던 악플들을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지애도 남편 문정근이 제주도 윌리엄이라 소문났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친구들을 만난 후, 재한은 "송현이 많이 밝아져서 기쁘다"면서 친구들과 또 다른 모임을 추진했다.  재한의 추진력에 전현무는 당황하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흐뭇해했다.  
특히 서로에게 꿀이 떨어지는 두 사람을 보며 전현무는 "둘이 닳겠다, 너무 쳐다본다"며 질투, 이재한은 "예쁘잖아요, 너무 귀여워요"라며 최송현을 향한 무한 사랑을 보였다.  
이후 이재한은 최송현을 보며 "어린시절 친구 만난 것 처럼 밝아져, 잠깐이지만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다"면서  "우리 또 언제봐요?"라며 바로 또 약속잡기를 추진했다. 
이 모습을 본 최송현은 "오빠를 누군가에게 소개시킬 때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 걸 알아볼 확신이 있었다"면서 "나도 조금은 긴장했지 만 친구들이 재한을 좋아해주니 나도 기분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원일과 김유진 커플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방송국을 돌아다니며 청첩장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영자부터 전현무, 그리고 홍현희까지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결혼을 홍보했다. 비로소 청첩장을 모두 돌린 두 사람은 "큰 산을 넘은 느낌"이라며 지인들의 축하를 가득 안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8월로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유진은 먼저 "원래 전부터 코로나19가 이슈가 된 상황, 좀 더 지켜볼 했으나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결혼식을 미루는 걸 생각해봐야겠다 얘기가 나왔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이원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하고 있는데 축하해주는 분들이 마스크를 써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 밀폐된 공간, 많은 사람이 오기에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면서 "결혼을 제때하지 못한 슬픔 있지만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아쉽게 여름의 끝자락으로 결혼식 미뤘다고 소식을 전하며 남다른 개념과 소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커플로 원더걸스 혜림과 익스트림 태권도 선구자인 신민철 선수가 그려졌다. 7년차 연애 중이라는 두 사람이 등장, 서로를 바라보며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 클래스인 원더걸스 혜림 만큼, 신민철 또한 세계 무대를 제패한 익스트림 태권도 실력자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처음 만난 계기를 묻자, 두 사람은 "민철의 은사님과 혜림 아버지가 만나기로 약속, 은사님은 나를, 혜림 아버지는 혜림을 데리고 나왔다"고 했다. 
혜림은 "인상이 정말 좋다고 생각, 자연스럽게 민철 앞에 착석해, 굳이 앞에 앉았다"고 했고, 신민철은 "첫눈에 혜림이 귀엽고 아기같았다"며 짜릿한 첫 만남 이후 7년이 흘렀다고 했다. 대화도 참 잘 통했다고. 
두 사람은 공개 열애 기사를 함께 봤다. 그러면서 "정말 꿈꾸는 기분, 안 믿겨진다, 이 상황이 현실같지 않다"면서 "우리 이제 진짜 공개커플이야"라며 기뻐했다.   
특히 민철은 화장실간다는 핑계로 화이트데이 꽃다발 준비, 함께한 사진이 담긴 마카롱 꽃다발이었다. 신민철은 "공개연애 1일, 특별한 날"이라면서 "그냥 우혜림이니까 사랑한다"고 했고, 혜림은 "고마워"라며 눈물, 지켜보는 이들까지 감동하게 했다. 
한편, 혜림은 영어, 광둥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섭렵한 ‘언어의 연금술사’로 현재 한국외대 통역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재학 중인 중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리암 니슨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내한 인터뷰어로 활약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혜림의 남자친구 신민철은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익스트림 태권도의 선구자. 태권도 시범단인 코리안 타이거즈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주장을 맡았던 실력자 태권서 선수다. 그는 ‘마리텔V2’에 출연해 540도 돌려차기로 ‘병뚜껑 챌린지’의 최강자로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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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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