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은 홍콩발 가십성 보도에 배우 송혜교(40)와 송중기(36)가 또 한 차례 회자돼 고통받고 있다.
지난 5일 홍콩 신문사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송혜교와 송중기의 신혼집이 올 2월 말부터 철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단지 건물을 철거한다 말에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가짜 뉴스다.
지난 2017년 10월 31일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기 몇 개월 전, 송중기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100억 원대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단독 주택으로 건물 면적은 371㎡(110평)에 달해 약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었다. 이후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하면서 해당 건물이 갑자기 신혼집으로 둔갑했다.
이처럼 이태원 주택은 송중기와 송혜교의 신혼집으로 알려져왔지만 이는 “사실 무근”이다.
한 관계자는 7일 OSEN에 “해당 건물은 송중기 소유의 단독 주택이다. 결혼 후 그 건물에서 같이 살았던 적이 없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동안 그 건물에 대한 재건축 허가가 안 났었다. 몇 년간 (용산) 구청에 건축 허가를 받으러 다녔던 주택인데 최근에 재건축 허가가 나서 철거에 들어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그 집에서 같이 살았던 적이 없었다. 신혼집이 아니라 송중기 개인 소유의 주택”이라고 강조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 없이 2019년 7월 서울 가정법원에서 이혼이 성립됐다.

어제(6일) 송혜교 소유의 삼성동 단독주택이 82억 원에 매물로 나온 것과 관련, 송혜교 측은 “사생활이라 알지 못 한다”고 7일 OSEN에 밝혔다.
한편 송혜교는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 한국홀에 홍범도 장군의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했다.
송중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에 보탬이 되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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