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치킨 알려달라"..'골목식당' 치막집, 위생상태 완벽 개선→메뉴 갈등 예고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4.09 00: 41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본격적으로 군포 역전 시장 솔루션에 나섰다. 족발집과 떡맥집은 방향을 찾았지만 치킨바비큐와 막창집은 메뉴를 둔 갈등을 예고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군포 역전 시장 솔루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치킨 바베큐와 불막창 집은 확 달라진 위생사태를 보였다. 백종원은 "냄새부터 달라졌다"며 "이정도는 돼야 한다"고 감탄하면서 바닥에 드러누웠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백종원은 창고와 냉장고와 주방까지 꼼꼼하게 점검했다. 백종원은 "끈적함이 없다"며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왜 안했냐. 프라이팬도 잘 바꿨다"고 연이어서 칭찬을 했다.
백종원은 위생점검을 마친 치막집의 요리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프라이팬을 덮고 있던 비닐이 사라지고 새로운 화구가 추가 됐다. 치막집 사장님들은 복잡한 조리과정을 거쳐서 불막창을 만들었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하지만 치막집 사장님들은 여전히 위생에서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 백종원은 설거지를 하는 요령과 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 필요한 위생 수칙을 알려줬다. 백종원은 "잘하는 척 하는것이 중요하다"며 "저도 카메라 앞에서 말을 하다 보니까 공손하게 말하게 됐다. 잘하는 척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침내 불막창과 치킨 바베큐 시식이 시작됐다. 백종원은 불막창을 먹으면서 정인선을 또 다시 소환했다. 정인선은 맛있게 불막창을 시식했지만 "불향이 나지 않는다"며 "요리 과정이 다섯 단계가 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백종원은 본격적으로 불막창집의 맛을 찾아주기 위해서 애썼다. 백종원은 굽는 과정을 줄이고 물을 넣고 볶아서 막창에 양파 맛과 촉촉함을 더했다. 백종원은 치킨바비큐의 밑간 부터 지적했다. 백종원은 맛소금과 후춧가루로만 밑간을 하라고 추천했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치막집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프라이드 치킨 만드는 방법도 알려달라고 했다. 백종원은 "바비큐 전문점이면 프라이드 치킨을 안해야되지 않냐"고 말했다. 치막집 사장님의 남편은 바비큐와 프라이드를 놓고 고민하는 아내에게 "우리가 하던 대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떡맥집은 방송 이후 많은 손님들이 찾았다. 백종원은 떡맥집 솔루션에 나섰다. 백종원 떡맥집 사장님에게 짜장 떡볶이를 주문해 놓고 혼자서 오징어 튀김을 시식했다. 떡맥집 사장은 고추장 대신 양념가루를 넣었다. 백종원은 짜장 떡볶이의 맛에 실망했다. 백종원은 "짜장 떡볶이에 무슨 짓을 한거냐"라고 물었다. 김성주와 정인선 역시도 긍정적으로 맛을 평가하지 않았다. 
백종원은 떡맥집 사장님의 입맛이 싱거운 편이라고 평가했다. 떡맥집 사장님은 짜장 소스를 덜 넣고 양념가루를 많이 넣어서 자신의 입맛에 요리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은 개운한 맛을 좋아한다"며 "하지만 개운한 짜장 떡볶이를 만들려다 보니 아무런 맛이 안난다. 묵직한 짜장 떡볶이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평가했다. 
백종원은 짜장 소스 대신 시중에서 파는 짜장 분말과 양념 가루를 활용해서 짜장 떡볶이를 만들어주면서 짜장 소스를 써야하는 이유를 친절히 알려줬다. 백종원은 "짜장 소스로 할 지 아니면 짜장 분말을 쓸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백종원이 떠나고 난 뒤 떡맥집 사장님은 열심히 짜장 떡볶이 만드는 것을 연습했다. 떡맥집 사장님은 새롭게 산 떡볶이 판에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했다. 떡맥집 사장님은 정확히 양을 계량 하고 양념가루가 아닌 고추장을 넣어 짜장 떡볶이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큰 판에 완성된 짜장 떡볶이를 먹었지만 아무런 맛 평가를하지 않았다. 백종원은 맛 평가 대신 판매 계획을 물었다. 떡맥집 사장님은 순대와 어묵을 빼고 오징어 튀김만 팔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백종원은 다시 2차 시식에 나서면서 고추장을 조금 더 넣어야겠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떡볶이에 물을 넣으면 맛이 달라진다"며 "떡볶이 잘하는 사람들은 입맛이 중요하다. 하지만 사장님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백종원은 족발집 솔루션에 나섰다. 백종원은 내장 종합 선물세트를 먹으면서 흡족해 했다. 백종원은 간과 염통과 애기보와 오소리 감투에 감탄했다. 족발집에서는 점심 메뉴를 위해서 후지살을 넣은 덮밥을 개발했다. 
백종원은 족발집이 달라질까봐 걱정했다. 족발집 사장님들은 손님이 늘어나서 점심 메뉴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했다. 백종원은 "기존 손님들이 맛이 달라졌다고 하면 버틸 수 있을까 싶다"며 "음식을 오래 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진다. 돌아다니면서 인정하고 연구를 해야한다. 쉽게 장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족발집의 특색으로 왕족발과 모둠 내장을 권했다. 백종원은 내장 모둠을 정인선에게 먹어 보라고 했다. 정인선은 돼지 내장의 모양을 직접 확인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정인선은 달라진 족발 맛에도 감탄했다. 백종원은 "다른 메뉴를 줄이면 요리에 집중할 수 있다"며 "다른 집에서 못 먹는 요리를 만들자"고 추천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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