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가 솔직한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사로 잡았다.
8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늘은 미스터 트롯' 특집 두 번째 시간으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솔직한 토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탁은 "6번째 소속사다. 회사에서도 열심히 하고 나도 열심히 했는데 안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탁은 "처음 트로트를 할 때 민호형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혼난다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그렇게 말하면 적당히 알아듣고 그만 둘 줄 알았다. 나는 그때 잘될 줄 알았다. 나는 그런 애들을 커트하는 역할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민호는 "영탁이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부를 때 그 곡을 나한테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그 곡은 사실 영기씨를 주려고 했다. 근데 영기씨가 너무 어렵다고 하지 않으려고 하더라. 그래서 민호형에게 들려줬는데 민호형이 나보고 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민호는 "주름이 컴플렉스였다. 사람들이 하도 주름 얘기를 해서 눈가에 보톡스를 맞았다. 근데 눈가가 올가니까 더 이상하더라. 트로트는 인자함 온화함이 나와야 하는데 웃을때도 눈이 올라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민호는 "누가 사진을 찍었는데 못 써먹겠더라. 얼굴에 아무것도 손 대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민호는 무대위에서 끼부림으로 사슴 눈망울을 언급했다. 장민호는 "나는 사슴눈을 많이 뜬다"라며 노래를 부르고 아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폭소케 했다.

장민호는 과거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장민호는 "담당했던 PD님이 장수원씨를 썼던 감독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나는 그 분이 과학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장민호는 "처음 촬영을 갔는데 너무 어려웠다. 근데 첫 씬부터가 모텔에서 걸려서 도망가는 씬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평소 '꾸안꾸' 스타일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얼마 전에 '꾸안꾸' 아냐고 민호형에게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꾸린내 안 꾸린내 인줄 알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탁은 "찬원씨 엉덩이가 정말 예쁘다. 목욕탕을 같이 갔는데 허벅지가 두껍다. 민호형은 몸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영웅이는 비율이 좋고 영탁이는 쫙쫙 찢어지는 잔근육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이날 장민호는 이석증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장민호는 "어렸을 때부터 어지럼증이 있었다. 근데 최근에 미스터트롯을 하다가 쓰러졌다. 병원에 갔더니 이석증이라고 하더라. 그걸 이번에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민호는 "한 두번 치료를 받으면 괜찮다. 근데 스트레스나 과로가 쌓이면 재발한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