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의 치킨바비큐와 막창집이 위생은 잡았지만 메뉴나 장사에 대한 고민으로 백종원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 군포 역전 시장의 족발집, 떡맥집, 치킨바비큐와 불막창집의 솔루션 과정이 그려졌다.
군포 역전 시장에서는 우등생과 열등생이 뚜렷하게 나뉘었다. 치킨 바베큐와 불막창 집은 장사를 접고 청소에 집중해서 간신히 장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치막집 사장님은 "하루에 10시간씩 청소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본격적으로 치막집 음식 솔루션에 돌입했다. 백종원은 복잡한 붊막창의 조리 과정을 줄여주고, 치킨 바베큐 밑간을 제대로 하는 노하우를 알려줬다.

다른 가게에 비해 2주나 늦은 만큼 치막집 사장님들의 요리는 당연히 다른 집에 비해 늦을 수밖에 없었다. 백종원은 위생적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비롯해 기본적인 것들을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치막집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메뉴를 줄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프라이드 치킨도 알려달라고 말했다. 평소 백종원은 메뉴를 줄이고 특색 있는 메뉴를 개발해 멀리 있는 손님들을 찾아오게 만드는 방법을 전수했다. 치막집 사장님이 원하는 방향은 정반대였다.

열등생인 치막집과 달리 떡맥집과 족발집은 우등생이었다. 양쪽 가게는 백종원이 알려준 특색 있는 메뉴를 더욱더 전문화 하고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떡맥집은 짜장 소스를 활용한 짜장 떡볶이를 떡볶이 판에서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족발집은 자질 구레한 메뉴를 없애고 돼지 족발 양념에 적신 모둠 내장 조림으로 한층 더 특별한 맛을 더했다.
정반대의 길을 걸어가는 치막집과 다른 두 가게는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장사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골목식당'에 출연한 수많은 가게들을 비춰보았을 때, 치막집의 갈 길은 여전히 멀어보인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