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유채훈→박기훈, "3년을 기다렸다"…본격 귀호강 오디션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11 06: 52

'팬텀싱어3'가 거대한 스케일과 뛰어난 실력을 가진 도전자들과 함께 서막을 알렸다. 
10일 첫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서는 프로듀서 오디션이 펼쳐진 가운데 뛰어난 실력을 가진 도전자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1조의 무대가 공개됐다. 처음으로 등장한 참가자는 군악대 소속 홍석주였다. 홍석주는 조 다상의 'Salut'를 선곡해 묵직한 저음을 선보였다. 하지만 김문정은 "재미가 없다. 'Salut'가 안녕인데 굉장히 많은 뜻을 갖고 있지 않나. 그 감정을 전달받지 못해서 좋지 않았다"라고 살벌한 평가를 했다. 

두 번째 참가자는 뮤지컬 배우 배나라였다. 배나라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배나라다. 오늘 무대 빛나라. 배나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배나라는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앨리가 불렀던 곡을 열창했다. 
옥주현은 "나는 나라씨와 작품을 한 적이 있다. 밝고 에너지가 좋다"라며 "가사 중에 가장 본인의 감정을 터뜨려야 하는 부분이 어디였다고 생각하나. 다시 한 번 불러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배나라는 한 번 더 불렀다.
옥주현은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을 보여주기엔 부족했다.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용은 "좀 느끼하게 들렸다"라고 말했다. 김문정은 "오늘은 기술이 안 걸렸다. 오디션이 그런거다. 하지만 가능성에 대해선 열어놓고 싶은 부분이 많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 배나라는 본선 진출자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팝페라 가수 유채훈이 등장했다. 유채훈은 'Il Mondo'를 선곡했다. 유채훈의 노래를 들은 김문정은 "오디션에 참가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윤상은 "연이은 사기와 계약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 이걸 빨리 잊어야 한다. 여기 있는 프로듀서들 모두 아까보다 심장박동수가 빨라졌다. 앞으로 지금만 기억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1조에서는 유채훈, 김경한, 홍석주가 본선 진출자에 이름을 올려 시즌3의 첫 팬텀 마스크를 갖게 됐다.  
뒤이어 눈길을 끌은 참가자는 박기훈이었다. 박기훈은 "자칭 불꽃 테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기훈은 어리바리하게 무대에 등장했지만 묵직한 음성으로 무대를 사로 잡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문정은 "노래할 때 불꽃테너다"라고 말했다. 손혜수는 "오늘 무대가 두 배 넓어진 이유를 알겠다. '넬순 도르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밀도 있는 소리로 들어보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지용은 "말 할 때 좀 쑥스러워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다. 음악이 있어서 삶의 의미를 찾은 것 같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나는 이 곡이 '고해'같은 곡이라고 생각했다. 어중간하게 부르느니 안 부르느니 못한 노래 같다. 특히 뒤에 편곡이 어마어마하게 다 쏟아져 나오는 곡이라 어지간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어색해지는데 정말 시원하게 뚫고 나오셨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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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팬텀싱어3'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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