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데뷔 후 처음으로 EBS에 방문한 가운데, 남다른 팬사랑과 최근 집필한 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EBS 라디오 '윤고은의 EBS 북카페'에는 지난 2월 '양준일 Maybe_너와 나의 암호말'이라는 책을 발간한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일은 "EBS 첫 방문이다. 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기분이 신선하다"며 '윤고은의 EBS 북카페'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준일은 "예전에는 혼자 하려고 애썼지만 이제는 팬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셔서 좋다.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과 생각이 최고다. 내 삶을 팬들과 나눌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라며 오랜 시간동안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일은 '역주행의 신화'를 쓰면서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도 언급했다. 'EBS 북카페' DJ 윤고은이 "가사를 보면 당시 양준일에게 쏟아졋던 모진 말들이 실려있다"고 말하기도.
이에 양준일은 "당시 머리카락 길이가 문제였지만 요즘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공부만 하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유튜버가 되고 싶을 수도 있다. 어른들의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청취자들 역시 "EBS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스트인 것 같다"며 양준일의 속 깊은 생각을 극찬했다.
'EBS 북카페' 양준일은 "내 인생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이 직접 질필한 도서 '양준일 Maybe_너와 나의 암호'를 소개했다.
또 양준일은 "요즘은 걸으면서 한국에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저를 감싸주시는 게 느껴진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양준일은 끝을 모르고 솟구치는 자신의 인기에 대해 "요즘엔 내가 놀랄 정도로 빨리 알아보신다. 모자, 마스크를 쓰고 나와서 눈만 보였는데도 '양준일 아니야?'라고 하시더라. '날 어떻게 알아봤지?' 신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양준일은 내달 9일 개최되는 '청춘페스티벌 2020'에 출연할 예정이다.
/seunghun@osen.co.kr
[사진] EBS 라디오 '윤고은의 EBS 북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