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송가인, 아형 멤버들 저격.. 송나이퍼 등극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4.12 06: 50

송가인이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송가인이 아형 멤버들까지 기죽이는 화끈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가인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를 신명나게 부르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강호동은 "진도가 집이지 않냐. 진돗개가 유명한데 진돗개랑 인기가 비등비등하지 않냐"고 물었고 송가인은 "무슨 소리냐. 내가 이겼다. 관광객이 늘어 군수님이 좋아하신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에 김희철은 "대단하다, 나는 횡성한우의 한우를 못 이겼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철은 같은 트롯을 하는 김영철은 어케 생각하냐 물었고 송가인은 김영철에게 "나 모르냐. 전에 만났을 때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멈칫 하면서 피했다. 그때 나는 유명해지면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형 멤버들은 김영철을 보며 "오늘 고별 무대인 거냐. 문 열어놨다"라며 말해 김영철이 당황해했다.  이에 김영철은 "그때 연예인이지 않았냐. 장난인 줄 알았다"라며 해명했고 송가인은 "나중에 웃으면서 찍어주긴 했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홍자가 스타킹 출연 당시 강호동이 건넨 따뜻한 말에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송가인은 "한 선배가 '강심장'에 나갔는데, 무서웠다고 하던데"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끼줍쇼' 녹화를 같이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어떤 모습이 진실인 것 같냐?"라는 이수근의 물음에는 무언의 미소만을 남겨 폭소케했다.
이후  송가인은 국악인으로 활동하는 오빠보다 더 유명해진 자신의 인기를 뿌듯해했다.  이어 무명 시절 오빠의 도움을 받았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지가 버는 거 다 지가 썼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오늘 웬만하면 다 까는 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의 거침 없는 입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송가인은 희망 짝꿍으로 '김희철 미안'이라고 적었다.송가인은 "'맛남의 광장'에서 만났다. 너무 잘해줬다. 연말에도 제 노래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냥 말만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제 노래를 다 알더라"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방송할 때 꾀병을 잘 피더라"고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대체 오늘 몇 명을 저격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짝꿍으로는 민경훈을 선택했다. 민경훈은 "왜"라며 물었다. 
그러자 송가인은 "우리가 인연이 있다. 내가 광주예고를 다녔는데 광주에 '버즈'가 콘서트에 왔다. 근데 돈이 없어서 콘서트는 못 갔고  밖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그때 팬사인회가 아니라 악수를 해준다고 하더라. 줄을 기다렸다가 악수를 했다.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악수를 해주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민경훈은 "나는 살았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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