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이 단란주점을 정리하고 용주시장에 입성해 김밥집 오픈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용주시장에 입성하는 초연(이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란주점을 운영하던 초연은 앞서 함께 일하는 직원 주리(김소라 분)와 가연(송다은 분)에게 진상 짓을 하는 손님과 싸우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 같은 생활에 염증이 난 초연은 어린 시절 자신을 거둬준 스님을 찾아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속내를 보이기도.
이에 초연은 주점을 접겠다고 결심하고 주리와 가연에게 통보했다. 주리와 가연은 "갑자기 왜? 언니 시집가냐"고 물었고, 초연은 "이제 지겨워서 그런다. 이놈의 물장사 같잖은 손님 상대하는 것도 싫고 술 쩐내도 넌더리나고 콧소리 내는 것도 짜증난다. 평범한 장사 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연은 주리와 가연에게 이제 떠나서 새로운 삶을 살라고 말했지만 두 사람은 "언니 무조건 따라갈거다. 내칠 생각만 해라. 지구 끝까지 따라갈 것"이라며 의리를 지켰다.

주리와 가연은 무슨 가게를 할거냐고 물었고 초연은 "김밥집 해볼 거다. 밥집하면 밥 굶을 걱정도 없고. 내가 만들어준 것중에 제일 맛있는게 김밥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주리와 가연은 김밥집을 한다는 말에 당황하며 "김밥 똥맛이었다고 이제라도 말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초연은 김밥집 오픈을 위해 새로운 가게를 가계약 하고 왔지만 주리의 동생이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찾아온 것을 보고 주리에게 보태라며 돈을 건넸다. 이에 돈이 부족해진 초연은 용주시장 내 터가 안좋다고 소문나 싸게 나온 만두집 자리에 들어오게 됐다.
초연은 주리, 가연과 함께 범상치 않은 패션으로 당당하게 용주시장에 입성하며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초연이 용주시장에서 영달(천호진 분)의 가족과 만나게 되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